그날처럼, 가을비가 내립니다 그날처럼, 가을비가 내립니다 詩 / 美風 김영국 우리 사랑이 머물던 그 자리에 가을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우리 사랑이 머물던 그 자리에 그날처럼 들국화가 수줍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랑이 머물던 그 자리에 가을은 변함없이 찾아와 추억 속의 향기만 남긴 체 그날처럼, 가을비.. 나의 슬픔 2014.10.02
흐르는 구름을 보며 흐르는 구름을 보며 詩 / 美風 김영국 언제나 내 마음속엔 그대가 있습니다 단지, 내색 안 할 뿐입니다 그대 많이 아프고 힘들고 속상해서 눈물 흘리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나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흐르는 구름을 보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구름이 마냥 부럽기만 했으니까요. .. 나의 슬픔 2014.10.01
외로운 바람 외로운 바람 詩 / 美風 김영국 들국화 향기 바람에 흩날리는 쓸쓸한 가을 은빛 갈대 고독에 출렁거려 내 마음은 하얀 겨울로 가네 찾아주는 이 없는 서러운 빈 들판에 앙상한 마음 길섶에 감추고 시들어 버린 빈 마음에 외로운 바람만이 허공을 가르네. 나의 슬픔 2014.09.30
가을비는 내리고 가을비는 내리고 글 / 美風 김영국 내 마음을 적시는 가을비는 내리고 문득 사색에 잠겨 빗방울 스미는 창가를 서성이다 흘러내리는 빗방울에 잠시 내 마음을 세워둔다 쏟아지는 빗방울 소리에 무심한 그리움이 비틀거리고 뭔가 어색한 몸짓으로 중얼거리다 이내 그리움 속으로 묻혀버리고 말았다 하염없이 바라보는 빈 하늘엔 쏟아지는 빗방울이 애처롭게 슬피 울고 그리움에 지쳐 쓰러진 영혼은 허공 속에서 헤매다 그대라는 이름 속에 잠들어 가고 있다. 나의 슬픔 2014.09.29
그대 이젠 비처럼 울지 말아요 그대 이젠 비처럼 울지 말아요 글 / 美風 김영국 그대여 이젠, 아파하지 말아요 이젠, 낮달에 숨어 울부짖지 말아요 주룩주룩 내리는 저 비를 보아요 예전엔 그대 슬픔이 내리는 저 비처럼 눈물이 되었지만 이젠, 비 개어 나타나는 일곱 색깔 무지개만 생각하세요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을게요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을게요 늘 진실한 마음속에서 그대를 지켜줄게요 곁에 없다고 사랑이 식는 게 아니잖아요 먼 훗날을 생각하세요 우리의 사랑은 늘 마음속에 존재하니까요. 나의 슬픔 2014.09.29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글 / 美風 김영국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너의 모습을 지우려고 무진히 애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별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만큼 와 있는데 주마등처럼 스치는 너와의 추억 새삼, 생각이 왜 나는 걸까 밤마다 무수히 찾아오는 불면 속의 상념들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수만큼 내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데 정녕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업보란 말인가 어찌하랴 진정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그 사랑 고이 접어 내 작은 창가에 담아 놓고 그리워질 때 살며시 꺼내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속삭임처럼 너의 사랑 이야기 들어보리라. 나의 슬픔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