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264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글 / 美風 김영국별이 잠들고 달도 잠들었다조그만 창문 사이로졸고 있는 가로등 불빛만이희미하게 반사될 뿐이다어둠이 짙게 깔린 빈 골목길엔매서운 찬바람이슬픈 내 마음을 헤집고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내 마음은작은 창가에 기대어암흑(暗黑)의 하늘만 멍하니 쳐다본다. "Love - 경음악"

나의 슬픔 2025.02.19

슬픈 영혼의 눈물

슬픈 영혼의 눈물 글 / 美風 김영국잠시 접어둔 영혼의 꿈들이비상을 뒤로한 채 어둠 속으로 묻히고맑은 생각은 깊은 수렁 속으로 추락한다슬픔 속에 갇혀버린 눈물샘은핏빛으로 물들인 눈동자만 남기고고통의 구슬 속으로 영영 갇히고 말았다질긴 쇠심줄의 인연은 낯선 길을 헤매고지워버려야 할 악연의 고리는뇌성벽력을 동반하여 괴성을 지른다마음에 모래 폭풍이 불어온다절규하는 영혼의 꽃은 시들고이내 넋을 잃고 꽃망울을 떨어뜨린다.

나의 슬픔 202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