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267

기다림의 여정(旅程)

기다림의 여정(旅程) 詩 / 美風 김영국바람은 금잔화 꽃잎의 미소를 머금고하얀 그리움의 향기를 실어기다림의 긴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잔잔한 호수 위에 어여삐 노니는고니의 사랑도 싣고 가렵니다길을 걷다가 길섶에 곱게 피어난 일편단심 민들레의참사랑도 싣고 가겠습니다행여 기다림에 지쳐무언(無言)의 사랑이 될지라도한 아름 달맞이꽃으로 피어나고하얀 눈 속에서 꽃망울을 터트리는노란 복수초의 꽃말처럼영원한 사랑으로기다림의 긴 여행을 떠나렵니다.Sweet People - Concerto Pour Un Ete

나의 슬픔 2024.05.11

오월이 오면

오월이 오면 詩 / 美風 김영국화사했던 벚꽃도한 잎 두 잎 바람에 흩날리더니그대 마음도 사월의 봄바람 타고멀리멀리 떠나셨나요아직도 내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한데그대는 하얀 서리꽃 되어한없이 쏟아지는 눈물로시린 가슴 채우려 하시는지요꽃이 피면 사랑도 피어나고벌, 나비 찾아와 사랑 노래 부르는데꽃이 지면 사랑도 지우려 하시는지요그대여 노란 유채꽃 향기바람결에 음률이 되고어여쁜 사랑 나비 날아와 너울너울 춤추면꽃구름 살짝 빌려 타고 내게로 오실는지요오월이 오면Giovanni Marradi - 오월의 첫날

나의 슬픔 2024.04.28

할미꽃

할미꽃 글 / 美風 김영국 병사(病死)한 임 못 잊어 반평생(半平生) 외로움이 골수(骨髓)에 사무치니 피골(皮骨)이 상접(相接)하여 등이 굽었네 허구한 날 울부짖음에 가슴속은 만신창이고 눈물이 송곳 되어 격한 설움을 찌르니 토혈(吐血)이 울컥하여 입, 목 주변은 피범벅이 되었네 어이할꼬, 어이할꼬 사지육신은 점점더 쇠하고 임 안식(安息)에 든 묘(墓) 바라보며 망부석(望夫石)이 되려나. S.E.N.S - Wish

나의 슬픔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