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아름다운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393

아직도 겨울은 남아 있는데

아직도 겨울은 남아 있는데 글 / 美風 김영국 아직도 내 심신(心身)은 겨울 속에 머물고 있는데 파릇한 봄날을 왜 갈망(渴望)할까 세파(世波)에 찌든 마음 해빙 시켜달라 보채는 것일까 만신창이(滿身瘡痍) 육신(肉身) 따스한 봄볕을 받고 싶어서일까 아직도 겨울은 남아 있는데 마음은, 어느새 봄 햇살 속으로 가고 있으니. Colors of the land - A tall tree - Dan.Siege

나의 삶 2023.02.26 (79)

육신(六身)

육신(六身) 글 / 美風 김영국 부모님이 주신 육신(六身)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라 했지만 청년(靑年)에서 노년(老年)으로 접어들 때까지 등골이 휘도록 써먹은 육신(六身) 그래도 수족(手足)이 멀쩡하니 감사한 일이다 하여, 노후에 편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지만 한 줌 흙으로 돌아갈 육신(六身) 아끼면 무엇하리 生이 끝나는 그날까지 호되게 부려 먹으리라. "

나의 삶 2023.02.02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