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그대 이젠 비처럼 울지 말아요

美風 김영국 2014. 9. 29. 09:18

그대 이젠 비처럼 울지 말아요

글 / 美風 김영국


그대여
이젠, 아파하지 말아요
이젠, 낮달에 숨어 울부짖지 말아요

주룩주룩 내리는 저 비를 보아요
예전엔 그대 슬픔이
내리는 저 비처럼 눈물이 되었지만
이젠, 비 개어 나타나는
일곱 색깔 무지개만 생각하세요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을게요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을게요
늘 진실한 마음속에서 그대를 지켜줄게요

곁에 없다고 사랑이 식는 게 아니잖아요
먼 훗날을 생각하세요
우리의 사랑은 늘 마음속에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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