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가을아 (8) 저물어 가는 가을아 (8) 詩 / 美風 김영국 흩날리는 낙엽 사이로 가을이 떨어지고 슬픈 내 마음도 쓸쓸히 떨어진다 못내 참았던 눈물도 스산하게 불어오는 날파람 속에서 저물어 가는 가을 하늘에 흩어지는 조각이 되어 버렸다. "날파람" 어떤 물체가 빠르게 지나갈 때 그 서슬에 이는 바람 "Summer of 42 - Michel Legrand" 저물어 가는 가을아 2021.11.28
저물어 가는 가을아 (7) 저물어 가는 가을아 (7) 詩 / 美風 김영국겨울(冬)은제자리를 찾으려 하는데가을(秋)은이별이 아쉬워 발만 동동갈림길에서음풍(陰風)은 왜 이리도 스산한지 "음풍(陰風)"흐린 날씨에 음산하고 싸늘하게 부는 바람"Summer of 42 - Michel Legrand"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linear-gradient(90deg,#ffffff, transparent, transparent),url("https://t1.daumcdn.net/cafeattach/1LnGx/5bf4189d27149f79d1ceae9654340a660c6c5189"),url(https.. 저물어 가는 가을아 2021.11.19
저물어 가는 가을아 (6) 저물어 가는 가을아 (6) 詩 / 美風 김영국 청명(淸明)하던 하늘빛이 잿빛으로 물들고 떨어진 낙엽이 삭풍(朔風)에 나뒹구네 입동(立冬)이 지나 일기(日氣)는 스산하고 풀잎에 내린 새벽 찬 서리는 여명(黎明)에 어우러져 수정(水晶)꽃을 피우네. 저물어 가는 가을아 2017.11.09
저물어 가는 가을아 (5) 저물어 가는 가을아 (5) 詩 / 美風 김영국 또 다른 이별을 부르며 매섭게 불어오는 칼바람에 떨어지는 단풍잎이 애처롭게 슬피 운다 뽀얀 찬 서리 맞은 일교차는 조석으로 한기를 내뿜어 몸을 움츠리게 하고 저물어 가는 슬픈 가을빛은 붉게 물든 노을 따라 서산으로 여울져 간다. 저물어 가는 가을아 2014.06.25
저물어 가는 가을아 (4) 저물어 가는 가을아 (4) 詩 / 美風 김영국 떨어지는 낙엽의 눈물을 채 닦지도 않았는데 가을이 늘어놓은 사연 다 듣지도 못했는데 세파에 찌든 세상 푸념들 다 느끼지도 않았는데 불쑥 찾아온 매서운 칼바람은 어서 가라고 등을 떠민다 허전한 마음 채워주지도 않고 저물어 가는 가을아 2014.06.25
저물어 가는 가을아 (3) 저물어 가는 가을아 (3) 詩 / 美風 김영국 스산한 바람은 내 등을 떠밀며 어디로 가라고 재촉하는가 숨 가쁘게 차는 노을 붉은 잿가루 되어 서산에 흩날리는데 님 그리워 눈물짓던 나그네 가을의 그림자 되고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나목의 슬픈 추억이던가. 저물어 가는 가을아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