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美風 김영국 2014. 9. 29. 07:40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글 / 美風 김영국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너의 모습을 지우려고 무진히 애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별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만큼 와 있는데 주마등처럼 스치는 너와의 추억 새삼, 생각이 왜 나는 걸까 밤마다 무수히 찾아오는 불면 속의 상념들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수만큼 내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데 정녕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업보란 말인가 어찌하랴 진정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그 사랑 고이 접어 내 작은 창가에 담아 놓고 그리워질 때 살며시 꺼내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속삭임처럼 너의 사랑 이야기 들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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