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간 속의 미로 내 시간 속의 미로 글 / 美風 김영국 눈앞이 깜깜하기만 했어 어느 곳에도 내 마음이 나갈 수 있는 출구는 보이지 않았어 어두운 바다 위에 돛을 잃고 표류하는 작은 돛단배처럼 슬픈 설움이었어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 속에 모든 것이 하얗게만 보였어 아무것도 들리지도 않았어 내 시간 속은 그렇게 멈춰져 있었어 마치 꿈을 꾸듯이 나의 삶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