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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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

그날처럼, 가을비가 내립니다

美風 김영국 2014. 10. 2. 08:08

그날처럼, 가을비가 내립니다 
                       詩 / 美風 김영국
우리 사랑이 
머물던 그 자리에
가을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우리 사랑이 
머물던 그 자리에
그날처럼 들국화가
수줍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랑이 
머물던 그 자리에
가을은 변함없이 찾아와
추억 속의 향기만 남긴 체
그날처럼, 
가을비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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