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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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밭의 미소

가을 꽃밭의 미소 글 / 美風 김영국가을이 소리 없이 찾아왔지만나는, 허리 통증으로 찾아온 가을을 뒤로한 채심한 고통 속에서 헤매기만 했다서둘러 검진하고 시술받았지만다리 통증이 조금은 남아 있어 시달린다부자연스러운 몸을 이끌고청명한 날씨가 고와 산책을 나섰다파란 하늘이 수평선 같고 꽃밭에 가을꽃들이통증에 지친 내게 활짝 미소를 지으니가을볕을 받은 가을꽃들이내게 활력소가 되어 통증을 잠시 잊게 했다그래, 가을은 가을이구나따갑게 내리쬐는 가을볕에 오곡백과가 익어감을 느끼고,산천을 둘러보니 푸르던 잎들이 붉게 물들어 가니나는, 소리 없이 찾아준 가을이 떠나기 전에가을의 모습을 둘러보며 추억의 한 페이지로 간직해야겠다.Guitar & Flute - 숲길에서 먼저 온 바람

나의 삶 2026.09.25

아, 가을이 오나 봐

아, 가을이 오나 봐 글 / 美風 김영국때 이른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미소 짓고빨간 고추잠자리 한 쌍 꽃대에 앉아 사랑 노래 부르는데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심술부리며꽃잎에 강한 햇살을 뿌린다열대야로 잠 못 이루던 밤의 연속이었는데입추(立秋)가 지나니조석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피부를 스친다시장에는 가을 채소, 실한 과일이 나와여름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고상점에는 가을 신상품이손님 맞을 채비를 하느라 분주하다아 ~~가을이 오긴 오나 보다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의 몸짓토실토실 실하게 영글어 가는 밤송이를 보며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을 온몸으로 느껴진다."Gheorghe Zamfir - Theme From Limelight"

백로(白露)

백로(白露)글 / 美風 김영국이십사절기 중 15번째인 백로(白露)는흰 이슬이 내리는 절기지만벼 등숙기(登熟期)고백과(百果)가 익어가는 시기다백로(白露)에 비가 오면 풍년의 징조로 생각하여 십리(十里) 천석(千石)을 늘인다는 말도 있고 백로(白露) 전에 서리가 내리면그해 농사는 망친다고 걱정했다농사를 한고비 넘긴 시집간 딸이 추수를 앞두고 친정을 찾아 부모를 뵙는 근친(覲親)이라는 풍속도 있었다.Lonely Lady - Edgar Tuniyants

내 마음에 그리운 사람을

내 마음에 그리운 사람을글 / 美風 김영국그리운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늘, 내 마음에 죄스러운 것이었다그리운 사람을 보고파 하며슬픈 눈물을 흘리는 것은늘, 내 마음에 상처를 내는 것이었다그리운 사람을 잊으려지난 추억을 망각하려 하는 것은늘, 내 마음에 거짓을 남기며 하루하루 후회만 거듭되는 것이었다.제임스 라스트 - A Morning At Cornwall

나의 슬픔 2026.09.04

태평성대(太平聖代)

태평성대(太平聖代)글 / 美風 김영국옛 고대 중국의 요순시대(堯舜時代)처럼태평성대(太平聖代)는 바라지도 않지만도탄지고(塗炭之苦)에 빠진 서민들의 민생고는해결해 줘야 하지 않는가이 나라엔소신껏 직언(直言)하는 자가 없고간신배(奸臣輩)만 우글거려토사구팽(兎死狗烹)을 자행하는 자들이 판치니썩을 대로 썩어 썩은 내가 진동하고나아가서자신들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비참(悲慘)함을왜 모르는 것일까?알고도 그러는지자만(自慢)에 빠진 자들의 말로(末路)가 눈에 선하다언제쯤이나 이 나라에 성군(聖君)이 등극(登極)하여덕치(德治)를 행하고 온 나라가 창평(昌平) 할꼬."덕치(德治)"덕으로 다스림"창평(昌平)"번창하고 평안하다"amazing grace - Melinda Dumitres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