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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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일렁이는 창포꽃

바람에 일렁이는 창포꽃글 / 美風 김영국바람에 일렁이는 창포꽃생전에 어머니를 뵌 듯 반가움에 달려가 보니어머니의 모습은 신기루처럼 온데간데없어라망연자실(茫然自失)에 넋을 잃고 먼 하늘을 바라보니 흐르는 것은 눈물뿐이네어이하랴, 미어진 가슴에 남는 것은 생전에 못다 한 孝땅을 치며 통곡한들 아무 소용이 없거늘살아 실제 不孝가 이토록 아픔으로 남을 줄이야.

나의 삶 2024.06.12

당신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오

당신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오글 / 美風 김영국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기다린 곳으로 마중 나와 오롯이 망부석처럼 당신은 날 기다렸지요그런, 당신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일에 지쳤다고 괜스레 짜증 부려 당신 마음을 상하게 해 미안하오조금만 시간을 주오정화된 내 마음에 다시 당신을 담을 때그땐 당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리다.

나의 사랑 2024.06.10

똥개 (풍자글)

똥개 (풍자글) 글 / 美風 김영국이른 새벽녘 콩밭 집 발바리 과부비몽사몽(非夢似夢)에꼬리 살랑거리며 어디로 행차하시나주위를 살피더니 콩밭에 들어간다궁둥이 훌러덩 까고 똥오줌 싸고 나온다우리 집 똥개야 구린내에 이끌려 침 질질 흘리고콩밭에 서성이면 큰일 난다콩밭 집 발바리 과부 눈에 쌍불 켜고네가 똥 쌌다고,네가 궁둥이 봤다고,억지 수작으로 덤터기 푹 씌워경찰서 포졸 나리 부른다너 신세 망치기 전에 얼씬도 하지 마라. "중국전통 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