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하얀 그리움 마음속 하얀 그리움 詩 / 美風 김영국 白雪이 내리는 강가에 외로이 서 있는 빈 나룻배 긴 한숨 내뱉으며 그리움이 짙게 깔린 강물을 바라보다 석양에 물든 붉은 노을 속에서 흩날리는 빈 마음 쓸어안고 이내 흐느적거린다 별빛이 물결치듯 흐른다 달빛도 강어귀에 걸쳐진다 조용히 내리는 白雪의 슬픈 사랑은 붉게 물든 노을빛에 하얀 그리움을 남긴다 빈 나룻배는 사랑의 여운을 남긴 채 긴 적막 속으로 홀연히 사라져 간다. 나의 슬픔 2022.12.28 (42)
한 잎 두 잎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처럼 한 잎 두 잎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처럼 글 / 美風 김영국 세차게 불어오는 날파람에 한 잎 두 잎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사랑했었던 감정이 떨어지는 낙엽처럼 하나둘 바람결에 흩어진다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이 추억 속으로 묻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텅 빈 가슴속엔 차디찬 바람살이 나를 울리는 슬픈 눈물이 된다. 나의 슬픔 2022.11.21 (55)
그리움은 잠들지 않는다 그리움은 잠들지 않는다 글 / 美風 김영국 그리움에 메마른 마음 다독여 주고 정답게 미소 짓던 품속처럼 포근한 달이 잠들고 넋 나간 사람처럼 되뇌는 두서없는 얘기 들어주고 위로해 주던 초롱이 빛나던 별도 잠들었다 칠흑 같은 암흑이 흐르고 고요한 적막도 흐르고 낯설지 않은 외로움도 흐른다 밤사이 맺혀있던 이슬이 시간의 고요를 뚫고 조용히 꽃잎에 구른다 흰머리 풀어헤친 새벽 물안개도 눈물로 충혈된 내 눈과 함께 말없이, 말없이 피어오른다. 나의 슬픔 2022.11.18 (30)
떨어져 버린 낙엽 떨어져 버린 낙엽 詩 / 美風 김영국흩날리는 낙엽 사이로가을이 떨어지고슬픈 내 마음도 쓸쓸히 떨어진다못내 참았던 눈물도스산한 바람살 속에서저물어 가는 가을 하늘에흩어지는 조각이 되어 버렸다."바람살"세찬 바람의 기운"Summer of 42 - Michel Legrand"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linear-gradient(90deg,#ffffff, transparent, transparent),url("https://t1.daumcdn.net/cafeattach/1LnGx/5bf4189d27149f79d1ceae9654340a660c6c5189"),url(https://.. 나의 슬픔 2022.11.16 (49)
가을비 가을비 詩 / 美風 김영국 가을비가 너와의 기억을 적시고, 가을비가 못다 한 사랑을 적시고, 가을비가 내 마음을 적셔 나를 아프게 한다. 남택상 - La tristesse de amour(비애) 나의 슬픔 2022.11.12 (50)
외로운 바람 외로운 바람 詩 / 美風 김영국 들국화 향기 바람에 흩날리는 쓸쓸한 가을 은빛 갈대 고독에 출렁거려 내 마음은 하얀 겨울로 가네 찾아주는 이 없는 서러운 빈 들판에 앙상한 마음 길섶에 감추고 시들어 버린 빈 마음에 외로운 바람만이 허공을 가르네. 나의 슬픔 2022.11.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