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아름다운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258

마음속 하얀 그리움

마음속 하얀 그리움 詩 / 美風 김영국 白雪이 내리는 강가에 외로이 서 있는 빈 나룻배 긴 한숨 내뱉으며 그리움이 짙게 깔린 강물을 바라보다 석양에 물든 붉은 노을 속에서 흩날리는 빈 마음 쓸어안고 이내 흐느적거린다 별빛이 물결치듯 흐른다 달빛도 강어귀에 걸쳐진다 조용히 내리는 白雪의 슬픈 사랑은 붉게 물든 노을빛에 하얀 그리움을 남긴다 빈 나룻배는 사랑의 여운을 남긴 채 긴 적막 속으로 홀연히 사라져 간다.

나의 슬픔 2022.12.28 (42)

한 잎 두 잎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처럼

한 잎 두 잎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처럼 글 / 美風 김영국 세차게 불어오는 날파람에 한 잎 두 잎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사랑했었던 감정이 떨어지는 낙엽처럼 하나둘 바람결에 흩어진다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이 추억 속으로 묻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텅 빈 가슴속엔 차디찬 바람살이 나를 울리는 슬픈 눈물이 된다.

나의 슬픔 2022.11.21 (55)

그리움은 잠들지 않는다

그리움은 잠들지 않는다 글 / 美風 김영국 그리움에 메마른 마음 다독여 주고 정답게 미소 짓던 품속처럼 포근한 달이 잠들고 넋 나간 사람처럼 되뇌는 두서없는 얘기 들어주고 위로해 주던 초롱이 빛나던 별도 잠들었다 칠흑 같은 암흑이 흐르고 고요한 적막도 흐르고 낯설지 않은 외로움도 흐른다 밤사이 맺혀있던 이슬이 시간의 고요를 뚫고 조용히 꽃잎에 구른다 흰머리 풀어헤친 새벽 물안개도 눈물로 충혈된 내 눈과 함께 말없이, 말없이 피어오른다.

나의 슬픔 2022.11.18 (30)

떨어져 버린 낙엽

떨어져 버린 낙엽 詩 / 美風 김영국흩날리는 낙엽 사이로가을이 떨어지고슬픈 내 마음도 쓸쓸히 떨어진다못내 참았던 눈물도스산한 바람살 속에서저물어 가는 가을 하늘에흩어지는 조각이 되어 버렸다."바람살"세찬 바람의 기운"Summer of 42 - Michel Legrand"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linear-gradient(90deg,#ffffff, transparent, transparent),url("https://t1.daumcdn.net/cafeattach/1LnGx/5bf4189d27149f79d1ceae9654340a660c6c5189"),url(https://..

나의 슬픔 2022.11.16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