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267

사랑은 향기를 잃고

사랑은 향기를 잃고 詩 / 美風 김영국사랑이 향기를 잃고바람에 실려이름 모를 곳으로 떠나고별빛도 짝을 잃고밤하늘을 서성이다쓸쓸히 유성을 떨어뜨린다사랑했었던 기억은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데야속한 사랑은향기를 잃고 흩어지고 말았다시간이 중심을 잃는다눈물도 중심을 잃고 휘청거린다못내 아쉬웠던 사랑은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나 홀로 외로이가을을 맞이하려나 보다. body ,#primaryContent { background-image:linear-gradient(90deg, #03861C, #03861C 25%, transparent, transparent),url(https://t1.daumcdn.net/cafeatta..

나의 슬픔 2021.08.25

그리운 마음에 비는 내리고

그리운 마음에 비는 내리고 글 / 美風 김영국그대 보고 싶음에눈물이 고여 비가 되고슬픈 그리움이 되었습니다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폭풍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에 젖어저 비를 맞으며 그리운 마음 달래고뻥 뚫린 가슴 쓸어 담으며쏟아지는 저 비에흠뻑 젖고 싶어집니다그대 아시나요내려지는 저 비는우산으로 받칠 수 있지만마음속에 쏟아져 내리는 그리움은그 무엇으로 받칠 수 있겠는지요그대 사랑의 우산이 필요합니다마음속에 쏟아지는 저 비를받칠 수 있고젖은 마음 말릴 수 있으니까요. 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linear-gradient(90deg, #000000 6..

나의 슬픔 2021.08.21

그리움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그리움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詩 / 美風 김영국 시간이 꿈틀대고 빗소리가 요동을 친다 흐느적거리며 내리는 빗줄기 사랑이 갈피를 못 잡고 가슴 속에 그리움을 남긴다 잠시 머뭇거리다 시커먼 하늘을 쳐다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핏빛으로 얼룩진 눈동자만 서럽게 비바람을 가른다 비는 거세게 온다 그리움이 가슴속을 헤집는다 슬픔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애처롭게 울부짖는다.

나의 슬픔 2021.08.17

바닷가의 추억

바닷가의 추억 詩 / 美風 김영국 파란 하늘빛으로 색칠해 놓은 듯 끝없이 지평선은 펼쳐지고 소리 없이 다가오는 앙칼스런 파도는 은빛 모래알 속에 묻어 두었던 밀어를 파란 하늘빛 바닷속에 감춰두었던 언약을 한순간에 추억 속으로 삼켜버리고 말았다 이젠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향기로운 체취도 느낄 수가 없다 말없이 햇살은 고개를 떨어뜨린다 하얀 지평선에 노을이 붉게 물들여진다 슬픈 사랑 이야기는 쓸쓸히 노을 속으로 흩어지고 말았다

나의 슬픔 202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