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그리움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美風 김영국 2021. 8. 17. 19:34


그리움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詩 / 美風 김영국 시간이 꿈틀대고 빗소리가 요동을 친다 흐느적거리며 내리는 빗줄기 사랑이 갈피를 못 잡고 가슴 속에 그리움을 남긴다 잠시 머뭇거리다 시커먼 하늘을 쳐다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핏빛으로 얼룩진 눈동자만 서럽게 비바람을 가른다 비는 거세게 온다 그리움이 가슴속을 헤집는다 슬픔은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애처롭게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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