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266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글 / 美風 김영국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너의 모습을 지우려고 무진히 애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별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만큼 와 있는데 주마등처럼 스치는 너와의 추억 새삼, 생각이 왜 나는 걸까 밤마다 무수히 찾아오는 불면 속의 상념들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수만큼 내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데 정녕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업보란 말인가 어찌하랴 진정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그 사랑 고이 접어 내 작은 창가에 담아 놓고 그리워질 때 살며시 꺼내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속삭임처럼 너의 사랑 이야기 들어보리라.

나의 슬픔 2021.11.03

진정 사랑이었습니다

진정 사랑이었습니다 글 / 美風 김영국 진정 사랑이었네 마음 한편으로 묻어야만 했던 나날들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기억들 뇌리에 숨어있는 긴 술래잡기였네 시간을 되돌려 과거 속으로 흘러가 잠재웠던 모습들이 새벽 안개처럼 새록새록 피어오르길 바라는 마음이었네 희미해져 버린 그대 사랑이 그리워 자학 속에 독주를 마시며 수많은 나날 속에 또 하나의 나를 위로하고 보고 싶어 눈물의 한숨을 지었네 왜, 그래야만 했을까 왜, 가슴 아파야만 했을까 시간이 멈춰져 내 마음속에 그대 사랑 고이고이 간직하고 싶은데 백 년의 시간이 흐르고 천 년의 세월이 흐른다 해도 지워지지 않는 그대의 진정한 사랑으로 남겨지고 싶은데

나의 슬픔 2021.11.01

숨길 수 없는 그리움

숨길 수 없는 그리움 詩 / 美風 김영국사랑의 달콤함이 느껴질 때그댄 어디에 있나요사랑의 감미로운 마음의 노래귓가에 아련히 맴돌 때그대 목소리는 어디에 있나요사랑의 기쁨이 눈물 되어 흐를 때그댄 어느 곳에서비를 내리고 있나요사랑이 서럽게 시려 올 때그대 포근한 가슴어디에 내려놓으셨나요사랑을 내 마음속에 심어놓고하얀 추억 속으로 떠나간 그대이젠 미워하는 마음보다그리움만 더 쌓여가고 있습니다. 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linear-gradient(90deg, #000000 63%, transparent, transparent),url(http://t1.da..

나의 슬픔 2021.08.31

사랑은 향기를 잃고

사랑은 향기를 잃고 詩 / 美風 김영국사랑이 향기를 잃고바람에 실려이름 모를 곳으로 떠나고별빛도 짝을 잃고밤하늘을 서성이다쓸쓸히 유성을 떨어뜨린다사랑했었던 기억은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데야속한 사랑은향기를 잃고 흩어지고 말았다시간이 중심을 잃는다눈물도 중심을 잃고 휘청거린다못내 아쉬웠던 사랑은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나 홀로 외로이가을을 맞이하려나 보다. body ,#primaryContent { background-image:linear-gradient(90deg, #03861C, #03861C 25%, transparent, transparent),url(https://t1.daumcdn.net/cafeatta..

나의 슬픔 2021.08.25

그리운 마음에 비는 내리고

그리운 마음에 비는 내리고 글 / 美風 김영국그대 보고 싶음에눈물이 고여 비가 되고슬픈 그리움이 되었습니다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폭풍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에 젖어저 비를 맞으며 그리운 마음 달래고뻥 뚫린 가슴 쓸어 담으며쏟아지는 저 비에흠뻑 젖고 싶어집니다그대 아시나요내려지는 저 비는우산으로 받칠 수 있지만마음속에 쏟아져 내리는 그리움은그 무엇으로 받칠 수 있겠는지요그대 사랑의 우산이 필요합니다마음속에 쏟아지는 저 비를받칠 수 있고젖은 마음 말릴 수 있으니까요. 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linear-gradient(90deg, #000000 6..

나의 슬픔 202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