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사랑 375

작은 사랑의 꽃밭

작은 사랑의 꽃밭 詩 / 美風 김영국 사랑이란 참으로 오묘한 것 같아요 그대가 내 마음속에 자리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그대, 이거 아세요? 내 마음속에 들어온 그대는 영원히 내 안에 구속됐다는 것을요 우리 소박한 꿈을 꿔요 커다란 사랑보다 조금씩, 조금씩, 가꿔나가는 작은 사랑의 꽃밭을 만들어 우리 마음의 물을 주어 행복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게요.

나의 사랑 2014.07.12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글 / 美風 김영국 고운 햇살이 우리 사랑을 시기하고 강한 빛으로 두 눈을 멀게 하여 당신을 볼 수 없다 해도 내 마음의 눈으로 다정한 당신을 볼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뇌성 병력이 호령하고 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쳐 내 고막을 앗아가 당신 목소리 들을 수 없다 해도 내 기억 속에 저장된 당신 목소리 들을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모진 병마가 나를 집어삼켜 고통 속에 후각을 잃어 바람결에 실려 온 당신의 체취 맡을 수 없다 해도 가슴속에 만들어놓은 우리 사랑의 꽃밭에서 당신의 체취 맡을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칠흑같이 깜깜한 암흑 속에 고립되어 공포와 두려움에 실어증이 온다 해도 당신과 나의 소중한 사랑의 힘으로 무언의 대화 속에 우리 사랑을 확인할..

나의 사랑 2014.07.10

비를 좋아하는 여인

비를 좋아하는 여인 글 / 美風 김영국 감미로운 음악과 비를 유난히 좋아하는 여인 빗방울 부딪치는 창가에 서서 영혼의 감성을 부른다 여인은 연한 향기를 풍기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새하얀 감성으로 내리는 빗방울에 시심을 굴리듯 원고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여인은 갈망한다 내리는 빗줄기를 느끼려 하얀 우산을 받쳐 들고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매료된다 문뜩, 여인의 가슴에 숨어 있던 사랑이 꿈틀거린다 여인은 우산을 접고 내리는 빗줄기에 몸을 맡긴다 흠뻑 젖은 몸속에서 사랑이 용솟음치고, 환희에 몸부림을 쳐야 했다.

나의 사랑 2014.07.09

그대, 내 마음 아시는지요?

그대, 내 마음 아시는지요? 글 / 美風 김영국 순백의 영혼으로 사랑 나누고, 생(生)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 걸어가야 할 영원한 내 여인이여 나는, 그대 마음속 사연을 많이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대 마음에 담겨 있는 말 못할 사연을 알아버리면 사랑하는 내 마음이 변할까 두렵고, 그댈, 의심하고 격한 감정으로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 줄까 봐 그대 마음속 사연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내 마음 그대는 아시는지요?

나의 사랑 2014.07.06

그대를 향한 마음

그대를 향한 마음 詩 / 美風 김영국 그대 마음 보고 싶어 들꽃 사이로 흐르는 가느다란 실바람 되어 그대 마음에 걸쳐지고 싶습니다 그대 사랑 느낄 때 연분홍 꽃잎에 어여쁜 꽃말 적어 아롱다롱 빛나는 그대 눈망울 속에 묻히고 싶습니다 그대 미소 지을 때 나는 한 마리 나비 되어 날아와 그대 웃음꽃에 너울너울 춤추며 행복한 사랑에 취하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 201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