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愛酒

탁배기 한 잔 들이켜고

美風 김영국 2020. 3. 21. 05:01




 

탁배기 한 잔 들이켜고 글 / 美風 김영국 탁배기 한 잔 벌꺽벌꺽 들이켜고 개숨추리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이놈의 세상이 어디로 가려는지 눈앞이 어질어질 한 치 앞도 보이질 않고 코로난지 코브란지 세균 잡것은 사람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지랄 발광을 해대니 두려워서 벌벌 떨고 외출을 하고 싶어도 집구석에 마스크가 부족하여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방에 틀어박혀 탁배기만 주야장천(晝夜長川) 몸땡이는 축나서 후들후들 정신은 흐리멍덩 빙빙 내 더러워서 탁배기 한 잔 더 들이켜련다. 2020, 3, 21

      '나의 愛酒'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아 어찌 너를 마다하랴  (0) 2017.10.23
      그대의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0) 2017.10.06
      술 한잔 입에 털어 넣고  (0) 2017.09.19
      술(酒)  (0) 2017.06.21
      술잔 속에 핀 그리움  (0) 201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