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481

달님, 달님, 한가위 대보름 달님

달님, 달님, 한가위 대보름 달님 詩 / 美風 김영국 달님, 달님, 한가위 대보름 달님 이내 소원 들어주소 재물도 필요 없소, 명예도 필요 없소 가족(家族) 간의 화목(和睦)함을 아우르게 하옵시고, 식구(食口)들의 건강(健康)을 지켜 주시옵고, 가정(家庭)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게 하옵소서. -------------------------------------- "아우르다" 모아서 하나가 되게 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글 / 美風 김영국 사람은 누구나 그럴 수 있습니다 누구를 사랑하는 것 누구에게 마음을 주는 것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 빼앗길 수밖에 없는 수많은 언행( 言行) 이것이 마음의 흐름입니다 살아가면서 좋은 인연이 있고 나쁜 인연이 있습니다 인연을 따르면 득이 되고 따르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 말입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죠 시키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행동하고 저질러 놓고 후회하죠 알 수 없는 미로 속에서 헤매기도 합니다 이 또한 사람이 감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마음을 비우고 나 자신을 다스려야 합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물은 반드시 흘러야 하고 흐르다 보면 강이 되고 바다가 됩니다 이것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순리( 順理 )고, 진리( 眞理 )입니다. Lo..

초가을날의 노래

초가을날의 노래 글 / 美風 김영국 파란 하늘빛 그림 같은 하늘의 양털 구름 초입의 멋스러운 가을을 노래한다 빨간 고추잠자리는 어여쁜 날갯짓으로 자태를 뽐내고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도 요염하게 유혹하며 춤을 춘다 들녘에는 어느새 제 모습을 갖춘 나락의 합창이 있고 동구 밖 과수원에는 탐스러운 과일이 고운 햇살을 받으며 주렁주렁 함박웃음으로 보답한다 어느덧 높아만 가는 가을 하늘 천고마비(天高馬肥)라 했든가 음식은 식욕을 돋우며 한 권의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얻으니 이것이 바로 가을의 기쁨이고 이것이 바로 가을의 행복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