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483

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 보라

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 보라 글 / 美風 김영국 세파(世波)에 시달린 요지경(瑤池鏡) 세상보다 정적(靜寂)의 고요함이 더 요란하다 정작 세상의 진실을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혼돈(混沌)이기에 정작 진상(眞相)을 보려 해도 보지 못한다 요즘은 눈 뜨고도 코 벼 가는 세상이다 하여, 사물의 보임을 보아서는 안 되고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하고 정적(靜寂)이 흐르면 눈을 감고 마음의 귀로 세상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Cathy Mart - Tender Moment

제비꽃

제비꽃 글 / 美風 김영국 봄바람이 살랑이며 너의 뺨을 스치고 가녀린 몸매에 고개는 못 들어도 보랏빛 너의 꽃잎은 싱그러운 미소를 짓는다 납작 엎드린 너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살아가는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 너의 모습을 보듯이 몸을 낮추고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지금은 필요한 것 같다 너의 꽃말처럼 나를 바라보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면 겸손한 미덕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숨 쉬고 있을 것이다. Cathy Mart - Tender Moment

봄날의 향기 그 유혹은

봄날의 향기 그 유혹은 詩 / 美風 김영국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엔 흰 구름이 앙증맞게 그림을 그리고 종달새 높이 날아 봄날의 찬가를 부른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산허리를 휘감으며 홍조 띤 진달래 꽃잎에 살며시 입맞춤한다 봄날은 무르익어가고 봄꽃들의 유혹이 거세지니 봄 처녀의 마음 싱숭생숭 설레게 하고 수줍은 듯 부푼 가슴엔 아름다운 사랑 그 숨소리가 울려 퍼진다. 봄 어느날에 / Free as a Bird - Omar Akram

봄은 색(色)을 부르는 계절

봄은 색(色)을 부르는 계절 글 / 美風 김영국 밋밋하고 단조로웠던 하얀 세상이 물러가고 색(色)을 부르는 계절 봄의 연출이 시작됐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싱그러운 산소를 뿜어 주는 나무들의 배려와 오색 찬란한 봄꽃들의 향연 생명수 되어 내리는 봄비의 엷은 두드림으로 푸르게 몸을 치장하는 초록의 대지 온 동네를 노란 미소로 물들이는 개나리꽃의 앙증맞은 미소 벌거벗은 민둥산에 새색시 시집오듯이 붉은 치마저고리로 산허리를 휘감고 봄바람에 살랑이는 진달래의 춤사위 보라, 대자연이 만들어낸 창조의 모습이 아름답고 장엄하지 않은가 역시 봄은 색(色)을 부르는 계절이다. James Last - Spring Song 봄의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