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봄은 봄인가 보다 그래, 봄은 봄인가 보다글 / 美風 김영국산책로 영춘화(迎春花)가 개화하여 노란 미소를 보내오니개나리도 이에 질세라 움을 틔웠네아파트 베란다를 여니 봄 햇살 듬뿍 받은 목련도수줍은 듯 봉긋 움을 틔웠네여기저기 봄꽃들도서둘러 움 틔우는 옹알이를 하니햇볕은 포근한 햇살을 뿌리고아지랑이 아물아물 피어오르니그래, 봄은 봄인가 보다.Brian Crain - Butterfly Waltz 나의 좋은 생각 2025.03.14
아름다움으로 보고, 들으라 아름다움으로 보고, 들으라글 / 美風 김영국탁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때 묻은 온갖 더러움만 보일 것입니다해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세요아름답고 청정한 세상이 보일 것입니다귀지 잔뜩 낀 귀로 세상의 소리를 들으면잡음과 망언만 들릴 것입니다뻥 뚫린 귀로 세상의 소리를 들어보세요자연의 아름다운 소리처럼맑은소리만 들릴 것입니다그리고, 해맑은 눈으로 보고뻥 뚫린 귀로 듣던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세요마음은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며평온해질 것입니다. Edgar Tuniyants - Beautiful Relaxing Music 나의 좋은 생각 2025.03.12
연(鳶) 연(鳶)글 / 美風 김영국다양한 문양을 한 연(鳶)때론, 액운(厄運)을 실어 날려버리고때론, 소망(所望)을 싣고 긴 꼬리를 살랑거리며 하늘을 유유히 유영하며 세상을 바라본다얼레를 풀면흐느적거리며 추락의 푸념을 하고얼레를 감으면또다시 창공을 향해 힘찬 비상을 한다하여, 연(鳶)은우리네 인생사와 흡사(恰似)하다풀고, 감고, 당기고, 그렇게 우리네 삶을조율(調律)하는 것처럼 느껴진다."Giovanni Marradi - Greatest Love of All" 나의 좋은 생각 2025.03.09
봄이 오는 소리에 봄이 오는 소리에 詩 / 美風 김영국오솔길 따라 흐르는 좁다란 도랑물은따스한 햇볕 받아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려 기지개를 켜고동네 한 바퀴를 휘감아 흐르는 개울물도눈곱도 채 떼어 내지도 않은 체버들강아지를 깨우려 성화를 부린다재 너머 보리밭엔 들떠 있는 땅심 돋우려어르신들의 보리밟기 정겨운 노랫가락이 흐르고아지랑이 피어오르는 한낮의 따스한 햇볕은엄마의 포근한 품속 같아 좋아라. 나의 좋은 생각 2025.03.06
순백(純白)의 사랑 꽃으로 순백(純白)의 사랑 꽃으로詩 / 美風 김영국작은 소망(所望)으로 꽃밭을 일구어청순(淸純)한 그대 마음에 씨앗을 뿌려다정한 눈빛으로 움을 틔워무럭무럭 자라나는 참사랑의 꽃대에진실의 파란 잎으로 꽃망울을 터트려순백(純白)의 사랑 꽃으로 활짝 피어나리라. 나의 사랑 2025.03.04
봄비가 생명수(生命水) 되어 봄비가 생명수(生命水) 되어글 / 美風 김영국봄비가 촉촉이 내리니대지(大地)의 지신(地神)도봄꽃의 요정(妖精)도설렘의 기쁨으로 봄비를 맞이한다봄비가 대지(大地)를 촉촉이 적시니새싹은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냇가의 버들강아지는 봄바람에 살랑이고뒤뜰에 산수유(山茱萸)는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나의 좋은 생각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