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전체 글 1854

봄날의 향기 그 유혹은

봄날의 향기 그 유혹은詩 / 美風 김영국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엔흰 구름이 춘화(春花)를 그리고종달새는 창공에서 봄의 찬가를 부른다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들바람은산허리를 휘감으며 연분홍 진달래 꽃잎에 살며시 입맞춤한다봄날은 무르익어가고봄꽃들의 유혹이 거세지니봄 처녀의 마음도 싱숭생숭 설레고수줍은 듯 부푼 가슴엔아름다운 사랑 그 숨소리가 울려 퍼진다.James Last - Spring Song 봄의노래

봄비

봄비 詩 / 美風 김영국 온 세상에 촉촉이 봄비가 내린다 살며시 우리 마음에도 대지의 푸른 여신의 마음에도 아름다운 꽃의 요정의 마음에도 부끄러운 듯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수줍은 입맞춤으로 맞이한다 저 너울 푸른 동산에 진달래는 꽃망울을 터트리려 살며시 봄비에 몸을 기대어 앙증스러운 미소를 띤다 온 대지의 푸른 새싹들은 봄비의 촉촉한 두드림으로 옹알이하듯 기지개를 켜고 사랑은 봄비를 아는 듯이 그렇게 봄 마중을 하려 한다.

나의 삶 201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