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전체 글 1787

나 있던, 그곳으로 돌아가리라

나 있던, 그곳으로 돌아가리라글 / 美風 김영국힘찬 날갯짓하는 갈매기를 보고희망(希望)의 환한 미소 지으며허물어졌던 마음 바람결에 날려버리고나 있던, 그곳으로 돌아가리라추억 속에 헤맸던 내가 아닌현실 속에 내가고독의 슬픈 여행 다 끝내고아침 햇살 눈부시게 떠오르는나 있던, 그곳으로 돌아가리라.Sergey Grischuk - Rain Rain

나의 삶 2024.08.15

그 시절이 그립다, 친구들아

그 시절이 그립다, 친구들아 글 / 美風 김영국뒷동산 아지랑이 피어오르고돼지 오줌보 바람 넣어 축구했던 친구들아그 시절이 왜 이렇게 그리운지자치기, 제기차기, 비석 치기코 질질 흘리면서 하던 놀이이젠 먼 추억 속으로 흘러갔구나무더운 여름이면 개울에서 첨벙첨벙 멱 감고족대로 물고기 잡아어른들 흉내 내며 천렵(川獵)하던 생각추운 겨울이 오면 따뜻한 화롯가에 앉아뭘 할까? 이 궁리 저 궁리 하다"오늘은 너희 집, 닭이야." 하며서리를 해 진흙 발라 구워 먹던우리들의 동심의 세계가 너무도 그립고 그리워진다친구들아, 어느덧 세월이 흘러인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우리추억의 그 시절을 생각하니 눈물만 나오는구나세월이 거꾸로 흘러갔으면 좋겠다다시 그 시절로~~~김범룡 - 친구야

나의 삶 2024.08.13

또 다른 나를 사랑해

또 다른 나를 사랑해 글 / 美風 김영국삶의 만족을 느껴 흐뭇할 땐행복한 너의 모습이 아름다웠어애잔한 슬픔에 눈물 흘릴 땐젖은 너의 눈망울이 원망스러웠어가끔은 엉뚱한 행동으로 나를 실망케 하고 마음 잡지 못해 방랑자처럼 떠도는 네가나를 힘들고 지치게 했지만너는, 내 안의 또 다른 나이기에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고자유로이 꿈꾸는 너의 이상과 미래를영원히 사랑할 수밖에 없어

나의 삶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