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꽃 지던 날에 하얀 목련꽃 지던 날에 詩 / 美風 김영국순백한 너의 고귀함이시린 밤기운에 한잎 두잎 떨어지고꽃잎 속에 담아야 할 사연들은가지를 파고들어 아프게 저려온다때 놓쳐 못다 핀 너의 꽃망울에깊은 시름 한 자락 묻어놓고기약(期約)이란 기다림을 남기고내년(來年)이란 시간 속으로 흘러간다밤 부엉이 슬피 우는하얀 목련꽃 지던 날에 나의 삶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