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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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驕慢)

교만(驕慢)글 / 美風 김영국한약방에 감초처럼낄 때나 안 낄 때나 나서서 말참견하고,자기 말만 옳은 양 언성 높여 우겨대고,시비를 유발하여 다툼에 이르게 하는 사람참으로 꼴불견이지겸손(謙遜)한 사람들은 살아가매 자중자애(自重自愛)하는 것이고,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지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이 ~~~========================"교만(驕慢)"잘난 체하는 태도로 겸손함이 없이 건방짐

늙어 가매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

늙어 가매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글 / 美風 김영국젊어서는 사지육신(四肢肉身)이 멀쩡하고,근력(筋力)이 넘쳐 펄펄 날아다녔지만점점 나이 들어가매 수족(手足)이 말을 안 들으니정신 따로 몸 따로 가 되었소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식당에서 밥 먹다가도 트림하고,밥 먹다가 콧물이 흐르면 휴지 들고 흥하고 풀고,대중교통을 타고 빈자리가 없으면젊은 사람 앞에 서서 자리 양보 바라고,장소 불문(不問) 하고 실수를 자아내니주위 사람들한테 민폐(民弊)가 이만저만뇌가 고장이 나도 단단히 났소젊은 사람들 조금만 이해해 주오통제력(統制力)을 잃은 늙은 것이 벼슬을 아니지만그대들도 세월이 흐르면 나처럼 된다오하여,남녀노소(男女老少) 불문(不問)하고조금씩만 이해하며 살아가는그런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오.Sweet People ..

나의 삶 2025.05.05

오월이 오면

오월이 오면 詩 / 美風 김영국화사했던 벚꽃도한 잎 두 잎 바람에 흩날리더니그대 마음도 사월의 봄바람 타고멀리멀리 떠나셨나요아직도 내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한데그대는 하얀 서리꽃 되어한없이 쏟아지는 눈물로시린 가슴 채우려 하시는지요꽃이 피면 사랑도 피어나고벌, 나비 찾아와 사랑 노래 부르는데꽃이 지면 사랑도 지우려 하시는지요그대여 노란 유채꽃 향기바람결에 음률이 되고어여쁜 사랑 나비 날아와 너울너울 춤추면꽃구름 살짝 빌려 타고 내게로 오실는지요오월이 오면Giovanni Marradi - 오월의 첫날

나의 슬픔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