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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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노래

7월의 노래 글 / 美風 김영국 푸른 하늘에 새하얀 양털 구름 걸쳐지고 맑은 호숫가에 한가로이 노니는 고니들의 입맞춤 잔잔한 동심이 흐르는 시원한 개울가에 첨벙거리며 수영하는 개구쟁이 꼬마 녀석들의 아우성 푸른 하늘빛 닮은 파란 바닷가엔 젊음이 살아 숨 쉬는 속삭임이 앙증스럽고 당당하게 비키니 입은 아줌마들의 멋진 걸음이 백사장의 시원한 바람이 된다 흥겹다 풍어의 뱃고동 소리 메아리 되어 들려오면 어부들의 콧노래가 어화둥둥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에는 동네 어르신들 장기 두시며 티격태격 일수불퇴 훈수하시니 시인은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고 7월을 노래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