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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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 보라

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 보라 글 / 美風 김영국 때 묻은 요란한 세상보다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적막이 더 요란하다 정작 세상의 들을 말을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요한 적막이 흐르면 눈을 감고 마음의 귀로 세상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화려하고 휘 형 찬란한 볼거리가 많으면 정작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한다 사물의 보임을 보지 말고 마음의 눈으로 진정 봐야 할 것을 봐야 한다.

아침의 붉은 태양처럼

아침의 붉은 태양처럼 글 / 美風 김영국 나 홀로 보는 노을은 싫어 왠지 쓸쓸하고 처량한 느낌이 들어 시리도록 많은 슬픔이 내 앞을 스쳐 지나갔기에 너와 같이 저 노을빛을 보고 싶어 반짝이는 저 별을 수없이 홀로 지켜봤어 마음속에서 내뱉는 자학과 절규와 폭음 담배 연기 속에 가려진 내 모습 홀로 걸어갈 수 없는 자책감 그래서 너와 같이 저 별 속에서 반짝이고 싶어 적막이 흐르는 수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운 적이 많았어 아파하는 마음을 홀로 추스르기도 해봤어 공상 속의 미래도 설계해 봤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너와 함께 현실의 아침을 맞이하고 싶어 용솟음치는 저 불덩이 아침의 붉은 태양처럼 Le piano sur la vague - Paul Mauriat

나의 삶 2014.06.27

중년의 꽃

중년의 꽃 글 / 美風 김영국 소박하면서도 풋풋한 정겨움의 향기 넉넉한 미덕의 배려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편안한 웃음 한가로이 시를 읽고 음악을 듣는 아름다운 모습들 때론, 수다를 늘어놓고 자신의 푸념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드라마처럼 이야기하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른 체 이야기 속에 푹 파묻혀 모든 시름 털어버리고 한 잔술에 인생을 논하고 살아왔던 날을 추억 속의 그림으로 남기는 향기로운 그대들의 펑퍼짐한 모습이 중년의 아름다운 꽃이 아닐는지.

나의 삶 201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