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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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여 春三月 좋은 날에

여인이여 春三月 좋은 날에 詩 / 美風 김영국 여인의 연치(年齒)가 높다고 한들 정열의 사랑을 못 할소냐 노소(老少)를 불문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을 썩은 고목에도 꽃이 핀다고 했고 겨우내 얼어 있던 폭포수도 봄이 되면 해빙하여 그 물줄기가 장엄한 것을 여인이여 굳게 닫아 놨던 사랑의 문 활짝 열어젖히고 꽃피고 새가 노래하는 春三月 좋은 날에 살랑이는 봄바람 타고 향긋한 사랑 향기 풍겨보세나. "The Meeting Of Two Hearts - Pavel Ruzhitsky"

나의 사랑 2014.07.28

그리운 내 고향

그리운 내 고향 글 / 美風 김영국첫울음을 터트린 곳태를 묻은 곳그곳을 떠난 지 수십 년가물거리는 기억 속을 뒤집어 보지만쉽사리 찾을 수 없는 고향의 냄새동무들과 뛰어놀던서낭당이 있는 뒷동산아직도 그 모습을 하고 있는지동네를 휘감아 흐르고멱 감고 물고기 잡던실개천도 그대로인지이맘때쯤 들녘에는제모습을 갖춘 보리밭이 푸르고동구 밖 과수원엔 배꽃이 몽우리를 터트리려앙증맞은 몸짓을 하겠지그립다한걸음에 달려가고 싶다내 어릴 적 모습이 살아 있는 고향으로

나의 삶 201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