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5/02 13

어머니 매년(每年) 눈(雪) 덮인 동백꽃을 보면

어머니 매년(每年) 눈(雪) 덮인 동백꽃을 보면글 / 美風 김영국젊으셨을 땐 신여성(新女性)이셨고노년(老年)엔 막걸리에 밥 말아 드시는 걸 좋아하셨던 어머니노들강변 노래가 18번이었기에전축에서 흘러나오는 그 노래를 들으시며 흥얼거리셨던 어머니집 앞뜰에 핀 눈(雪) 덮인 동백꽃을 보시며나 죽으면 동백꽃 한 송이 무덤에 넣어 주렴 하셨던 어머니오래오래 가족 곁에 계실 것만 같았던 어머니께서영면(永眠)에 드신 지가 어언 삼십 년이 넘었네요어머니 매년(每年) 눈(雪) 덮인 동백꽃을 보면어머니가 그립고 그리워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나의 삶 2025.02.24

새봄을 알리는 복수초(福壽草)

새봄을 알리는 복수초(福壽草)글 / 美風 김영국소복이 쌓인 눈(雪)을 비집고노란 고깔 살며시 내밀어옹알옹알 옹알이하며아장아장 첫걸음마하고,노란 꽃잎 수줍게 열어 햇살 듬뿍 받고앙증맞은 꽃술 방긋 웃으며새봄의 시작을 알려주는 복수초(福壽草)진정, 천진난만(天眞爛漫)한 아이 같아라.James Last - Spring Song 봄의노래body, #primaryContent{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afeattach/1MThB/b742cd3ecd4ca8d551cf2f7530f9270850859f5d);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repeat: no-repeat ; ba..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글 / 美風 김영국별이 잠들고 달도 잠들었다조그만 창문 사이로졸고 있는 가로등 불빛만이희미하게 반사될 뿐이다어둠이 짙게 깔린 빈 골목길엔매서운 찬바람이슬픈 내 마음을 헤집고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내 마음은작은 창가에 기대어암흑(暗黑)의 하늘만 멍하니 쳐다본다. "Love - 경음악"

나의 슬픔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