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삶의 노을이 지면

美風 김영국 2023. 10. 22. 12:49




삶의 노을이 지면 글 / 美風 김영국 삶의 노을이 지면 인생의 갈림길에 서서 접어두었던 삶을 뒤돌아본다 소중한 사랑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삶을 알았고 애틋한 그리움 속에 눈물의 의미도 알았다 그리고, 가슴 에이는 슬픔 속에 좌절의 쓴 잔도 마셔봤다 가슴 저린 아픔이 삶의 발걸음을 멈출 듯이 잡고 있지만 걸어가야 할 길이기에 쓴웃음 흘리듯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언젠가는 긴 여행도 종착역에서 멈출 것이다 그것이, 어느 때인지는 모르지만 인생의 고갯길을 넘고 넘어야 할 테니까 이젠, 잃을 것도 없다 지나간 삶 속의 미련일 뿐 부질없이 흘러가는 빈 껍데기 속의 집착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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