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난,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싫다

美風 김영국 2023. 9. 29. 11:09

난,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싫다 글 / 美風 김영국 부모 형제 이른 영면(永眠) 하시고 이내 몸은 혈혈단신(孑孑單身) 난, 명절 때가 다가오면 마음이 서글퍼진다 명절은 즐거움보다 가슴 저린 그런 날이다 죽마고우(竹馬故友)를 보면 부럽다 친구의 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형제들이 모여 진한 우애(友愛)를 나누는 모습에 나는 가슴이 뭉클해진다 난,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싫다 응어리진 멍울이 가슴을 찢어놓기 때문이다 이 아픔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부모님, 형님 생전(生前)에 가족이 모여 정담(情談)을 나누던 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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