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542

여름아, 부탁해

여름아, 부탁해 글 / 美風 김영국불볕더위로 지쳐버린 도시의 빌딩 숲 사이로숨이 막힐 것 같은 뜨거운 열기가 몰아친다기진맥진해진 사람들이글거리는 아스팔트의 저주꽉 막힌 건물의 방어벽바람도 혀를 차며 기가 막힌 듯 발길을 돌린다수고하시는 도시의 사람들이여잠시 일상을 접고 지쳐버린 몸과 마음가슴 뻥 뚫릴 곳으로 떠나자자연이 살아 숨 쉬는 울창한 숲속으로신선이 노닐던 무릉도원 계곡으로젊음과 낭만이 넘실대고갈매기가 노래하는 바다로자. 떠나보자고요여름아, 부탁해 "인디고 - 여름아 부탁해"

매미의 일생

매미의 일생 글 / 美風 김영국수년(數年)을 땅속 어둠에서모진 인고(忍苦)의 나날을 보내고천적을 용케도 피해어엿한 성충(成蟲)으로 탈피했구나종족 보존을 위해 성충(成蟲)이 됐지만짧디, 짧은 삶을 살려고그토록 모진 고초(苦楚)를 겪었느냐주야장천(晝夜長川) 짝을 부르는애처로운 너의 울음소리가씁쓸하게 바람 속에 울려 퍼진다메아리가 되어~~~

사랑의 교차로(交叉路)에 서서

사랑의 교차로(交叉路)에 서서글 / 美風 김영국불같이 타오르던 사랑도불화(不和)가 잦으면 신뢰(信賴)가 무너져가차 없는 이별이 뒤따르기 마련이고,사랑이 떠난 마음엔 공허감(空虛感)이 밀려오니새 사랑을 찾아마음의 위안(慰安)을 얻으려 한다사랑은 만남과 이별의 교차로(交叉路)에 서 있는 것이다.Pierre Porte Orchestra - Au Fil De I'E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