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542

인연(因緣)이란

인연(因緣)이란 글 / 美風 김영국 불가(佛家)에선 사람이 태어나는 것도부모와의 전생의 인연이 있어야비로소 인간 세상으로 환생한다고 합니다이 세상엔 수많은 인연이 있습니다필연적인 인연이 있는가 하면절대로 연을 맺으면 안 되는 악연이 있습니다사람의 필연과 악연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합니다필연을 저버리면 다신 재회(再會)할 수 없고,반면에 악연은 찰거머리처럼 들러붙어 끈질기게 괴롭히지요하여, 소중한 인연 가슴속에 고이고이 간직했으면 합니다필연을 저버리고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Ernesto Cortazar - Free as a seagull

들꽃

들꽃 글 / 美風 김영국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이름 모를 들꽃묵묵히 고운 자태를 뽐낸다길섶, 들판에 핀 들꽃을 흔히 볼 수 있지만그 곱고 강한 자태를 뽐내기 위해겨우내 인고의 시간을 가졌다春, 夏, 秋, 철마다 때맞춰 피어나서은은하게 풍기는 향기가 솔바람에 어우러져사람들을 도취케 한다수수한 맵시를 뽐내는 들꽃보면 볼수록 넋을 잃고 마음을 빼앗기니이름 모를 들꽃이여너의 이름이나 알려주지 않으련"Good Morning My Love - 내 사랑 좋은 아침 - (Ernesto Cortazar (어네스트 코타쟈르)"

똥개 (풍자글)

똥개 (풍자글) 글 / 美風 김영국이른 새벽녘 콩밭 집 발바리 과부비몽사몽(非夢似夢)에꼬리 살랑거리며 어디로 행차하시나주위를 살피더니 콩밭에 들어간다궁둥이 훌러덩 까고 똥오줌 싸고 나온다우리 집 똥개야 구린내에 이끌려 침 질질 흘리고콩밭에 서성이면 큰일 난다콩밭 집 발바리 과부 눈에 쌍불 켜고네가 똥 쌌다고,네가 궁둥이 봤다고,억지 수작으로 덤터기 푹 씌워경찰서 포졸 나리 부른다너 신세 망치기 전에 얼씬도 하지 마라. "중국전통 경음악"

孝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孝는 어디로 사라졌는지글 / 美風 김영국사람은 누구나 늙게 마련이고 늙으면 병들게 마련이다또한, 無病長壽하고 싶은 욕망은男女老少 不問하고 같은 마음이다긴 병에 孝子, 孝婦 없다지만父母가 거동하기가 불편하고 중병이 들면현대판 고려장인 요양 병원에 입원시키는 자식들이 많다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어 기르고허리가 휠 정도로 고생하여 가르쳤건만그런 父母의 헌신이 허무하니 참으로 분개할 일이다父母에 不孝하면 제 자식이 보고 배워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늙는 것도 서러울 일인데 병들고 수족을 못 쓴다고자식들에게 짐짝 취급을 받다니父母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기나 하는지.==============================="시작 메모"요즘 눈에 띄는 것이 요양 병원이다맞벌이로 경제 활동을 하여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