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267

마음속 하얀 그리움

마음속 하얀 그리움 詩 / 美風 김영국 白雪이 내리는 강가에 외로이 서 있는 빈 나룻배 긴 한숨 내뱉으며 그리움이 짙게 깔린 강물을 바라보다 석양에 물든 붉은 노을 속에서 흩날리는 빈 마음 쓸어안고 이내 흐느적거린다 별빛이 물결치듯 흐른다 달빛도 강어귀에 걸쳐진다 조용히 내리는 白雪의 슬픈 사랑은 붉게 물든 노을빛에 하얀 그리움을 남긴다 빈 나룻배는 사랑의 여운을 남긴 채 긴 적막 속으로 홀연히 사라져 간다.

나의 슬픔 2014.12.08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글 / 美風 김영국 이제는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는 먼 곳에 계신 임이여 당신을 그리워하며 아름다웠던 지난날을 회상해봅니다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들꽃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하고 다정하게 손잡고 거닐던 오솔길의 추억이 순수했던 우리 사랑의 속삭임이었습니다 초롱초롱 빛나는 별빛을 보며 두 마음속에 소망의 빛을 밝히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던 그 날밤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예쁜 새들이 찾아와 싱그러운 아침을 노래하고 고운 햇살이 창가에 미소 지으면 연한 모닝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행복한 나날들이 지금은 슬픈 추억이 되어 내 마음에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나의 슬픔 20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