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님의 향기 내 님의 향기 詩 / 美風 김영국 분홍 저고리 살짝 걸치고, 장밋빛 물들인 치마 바람결에 나풀대고, 예쁜 미소 담은 아름다운 그대 마음에 살며시, 내 마음을 내려놓는다 아침 이슬은 영롱하게 영글고, 반가운 까치 날아와 내 님 사랑 전해오면 하얀 미소 지닌 햇살이 함박웃음 짓고, 지나가는 실바람은 파란 내 님의 향기 실어 온다. 나의 사랑 2014.06.22
인생의 외로움은 인생의 외로움은 글 / 美風 김영국 누구나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허허로울 때가 있을 것이다 벗의 우정이 있어도 연인의 사랑이 있어도 가족의 포근함이 있어도 지인들의 격려가 넘쳐 나도 잠시 갈증을 풀어주는 냉수 한 잔에 불과할 때가 있다 사람의 진정 외로움은 홀로 걸으며 겪는 人生 길 긴 여정의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無言의 고독 그, 슬픈 외로움일 것이다. 나의 좋은 생각 2014.06.22
하얀 목련꽃 지던 날에 하얀 목련꽃 지던 날에 詩 / 美風 김영국 마음 저편에 묻어야 할 사연들 순백한 너의 고결함 뒤에 서늘한 밤기운이 시리도록 뼛속을 파고든다 아름답게만 피어 있을 너의 마음에 깊은 시름 한 자락 내려놓은 이는 그리움이란 서글픔을 남기고 저 깊은 세월 속으로 흘러만 간다 두견새 슬피 우는 하얀 목련꽃 지던 날에 Secrets Of My Heart - Ernesto Cortazar 나의 삶 2014.06.21
인생(人生) 인생(人生) 詩 / 美風 김영국 흐르는 것은 물이 아니라 마음인 것을 세월의 강은 왜 저리도 깊은 것인지 가슴 저민 사연들이 뼛속까지 저리지만 소유하는 것은 욕심과 욕망뿐 버려라, 다 던져 버려라 부질없이 흘러가는 빈 껍데기 인생인 것을 나의 좋은 생각 2014.06.21
이름 모를 새 이름 모를 새 글 / 美風 김영국 동틀 무렵 찬바람만 싸늘히 지나가는 골목길 날지 못하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내 품에 안겼네 한참을 내 품에 안겨 온기를 나누는데 왠지 모를 슬픔에 잠겨 눈물이 흐르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네 고요의 시간이 흐르고, 이름 모를 새는 점점 온기를 잃어가고, 끝내, 차갑게 식어 갔네 아마도, 하늘을 훨훨 날고 싶어 하시던 어머니의 영혼이 아닐까 싶어 깊은 슬픔에 잠겨 한없이 눈물만 흘렸네. Pachelbel’s Canon in D: Famous Orchestral Classic 나의 삶 2014.06.20
어머니의 말씀 어머니의 말씀 글 / 美風 김영국 파란 하늘에 떠 있는 조각구름 사이로 환하게 미소 짓는 어머니의 모습 참으로 온화한 모습입니다 늘, 정직한 마음을 가져라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언행(言行)에 각별히 조심하거라 '참을 인(忍)' 자를 가슴에 새기고 살라시던 생전(生前) 어머니의 말씀이 오늘따라 귓가에 쩌렁쩌렁 울립니다 어머니 어머니의 말씀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깁니다. 나의 삶 201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