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사랑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美風 김영국 2014. 7. 10. 10:09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글 / 美風 김영국 고운 햇살이 우리 사랑을 시기하고 강한 빛으로 두 눈을 멀게 하여 당신을 볼 수 없다 해도 내 마음의 눈으로 다정한 당신을 볼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뇌성 병력이 호령하고 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쳐 내 고막을 앗아가 당신 목소리 들을 수 없다 해도 내 기억 속에 저장된 당신 목소리 들을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모진 병마가 나를 집어삼켜 고통 속에 후각을 잃어 바람결에 실려 온 당신의 체취 맡을 수 없다 해도 가슴속에 만들어놓은 우리 사랑의 꽃밭에서 당신의 체취 맡을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칠흑같이 깜깜한 암흑 속에 고립되어 공포와 두려움에 실어증이 온다 해도 당신과 나의 소중한 사랑의 힘으로 무언의 대화 속에 우리 사랑을 확인할 수 있으니 나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나의 사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사랑의 꽃밭  (0) 2014.07.12
너와 나의 사랑 詩  (0) 2014.07.11
비를 좋아하는 여인  (0) 2014.07.09
그대, 내 마음 아시는지요?  (0) 2014.07.06
그대를 향한 마음  (0) 201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