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바람 속의 기다림

美風 김영국 2014. 6. 19. 13:30

바람 속의 기다림

                             詩 / 美風 김영국


그리움이 사무쳐
나지막이 그대 이름 부릅니다

내가, 더
사랑했던 그대이기에
그리움은 가슴속에 기다림을 새기고,
기다림에 지쳐버린 눈물이기에
그대 있는 곳으로
바람결에 내 마음 전합니다

잔 잔 한 강물에 조각배 하나
바람이 불어오면 내 사랑 고이 실어
그대 있는 곳으로 띄워 보내렵니다

그리운, 그대여
바람이 파란 하늘에 그대 모습 그리고,
바람이 하얀 구름 위에 그대 마음 수놓고,
바람이 잔 잔 한 강물에 그리움의 시를 쓰고,
바람이 그리움에 여울져
그대 사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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