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542

사랑이 성숙(成熟)되려면

사랑이 성숙(成熟)되려면 글 / 美風 김영국 사랑은 호된 아픔이 있어야 비로소 참사랑이 된다고 했다 아픔이 없으면 그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고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허물어진다 사랑은 기쁨이 잦으면 안 된다 기쁨이 잦으면 더 큰 기쁨을 찾아 허상(虛像)을 좇고 허황(虛荒)을 꿈꾼다 기쁨은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사랑이 성숙(成熟)되려면 호된 아픔을 참아내야 하고, 이해와 배려가 있어야 하고, 현실에 만족을 느껴야만 한다 그런 사랑이 참사랑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가을 느낌

가을 느낌 詩 / 美風 김영국 자연의 법칙은 위대하고, 자연은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다 그러기에 계절은 순환한다 이젠, 가을이다 가을은 마음에 풍요로움을 안겨주고, 가을은 눈을 매료시키고, 가을은 입을 즐겁게 하고, 가을은 푸르던 산천을 오색으로 물들인다 그래서, 가을은 아름다움의 결정체다 우리는 아름다운 가을을 볼 수 있음이 행복이고, 축복이다. "Gheorghe Zamfir - Theme From Limelight"

아, 가을이 오나 봐

아, 가을이 오나 봐 글 / 美風 김영국 때 이른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미소 짓고 빨간 고추잠자리 한 쌍 꽃대에 앉아 사랑 노래 부르는데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심술부리며 꽃잎에 강한 햇살을 뿌린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던 밤의 연속이었는데 입추가 지나니 조석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피부를 스친다 시장에는 가을 채소, 실한 과일이 나와 여름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고 상점에는 가을 신상품이 손님 맞을 채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아 ~~ 가을이 오긴 오나 보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의 몸짓 토실토실 실하게 영글어 가는 밤송이를 보며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을 온몸으로 느껴진다. "Gheorghe Zamfir - Theme From Lime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