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531

성탄의 축복이 온 누리에

성탄의 축복이 온 누리에 글 / 美風 김영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어수선한 정국이었던 乙未年 2015년이었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온 국민의 근심, 걱정을 떨쳐버리게 하옵시고, 성탄의 축복이 온 누리에 평화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으로 웃을 수 있도록 그 소망을 이루게 하옵시고, 뜻한바 이루어지게 하옵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게 하옵시고, 무병장수하게 하옵시고, 만사형통하게 하소서.

연(鳶)

연(鳶)글 / 美風 김영국다양한 문양을 한 연(鳶)때론, 액운(厄運)을 실어 날려버리고때론, 소망(所望)을 싣고 긴 꼬리를 살랑거리며 하늘을 유유히 유영하며 세상을 바라본다얼레를 풀면흐느적거리며 추락의 푸념을 하고얼레를 감으면또다시 창공을 향해 힘찬 비상을 한다하여, 연(鳶)은우리네 인생사와 흡사(恰似)하다풀고, 감고, 당기고, 그렇게 우리네 삶을조율(調律)하는 것처럼 느껴진다."Giovanni Marradi - Greatest Love of All"

가을이 저만치 가네

가을이 저만치 가네 글 / 美風 김영국 풍요로웠던 가을이 저만치 발걸음을 옮기고 화려하게 불사르던 단풍도 한 잎 두 잎 떨어져 바스락거린다 애지중지 품고 있던 은행알을 다 내어주고 잎마저 떨어뜨린 가로수 은행나무는 앙상한 나목이 된 체 스산한 바람에 몸을 맡긴다 아 ~ 슬프다 가을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준 체 쓸쓸히 내년을 기약하며 체념하듯 발걸음을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