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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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 詩 / 美風 김영국 별이 잠들고 달도 잠들었다 조그만 창문 사이로 졸고 있는 가로등 불빛만이 희미하게 반사될 뿐이다 어둠이 짙은 빈 골목길엔 매서운 찬바람이 슬픈 내 마음을 헤집고 다니고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내 마음은 조그만 창가에 기대어 어둠이 짙게 깔린 텅 빈 하늘만 쳐다본다. "Love - 경음악"

나의 슬픔 2024.02.01

사랑이 성숙(成熟)되려면

사랑이 성숙(成熟)되려면 글 / 美風 김영국 사랑은 호된 아픔이 있어야 비로소 참사랑이 된다고 했다 아픔이 없으면 그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고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허물어진다 사랑은 기쁨이 잦으면 안 된다 기쁨이 잦으면 더 큰 기쁨을 찾아 허상(虛像)을 좇고 허황(虛荒)을 꿈꾼다 기쁨은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사랑이 성숙(成熟)되려면 호된 아픔을 참아내야 하고, 이해와 배려를 해야 하고, 현실에 만족을 느껴야만 한다 그런 사랑이 참사랑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당신을 사랑하기에

당신을 사랑하기에 글 / 美風 김영국 아름다운 보석으로 당신을 치장해 줄 수 없지만 영롱한 나의 눈으로 당신의 마음을 예쁘게 치장해 주겠소 무뚝뚝한 성격 탓으로 당신을 재밌게 해줄 수 없었고 다정하게 챙겨줄 수도 없었지만 해바라기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만을 아끼며 사랑하겠소. 부족한 것이 많은 나이기에 당신에게 호강 시켜주지 못해 미안하오만 살아오며 느꼈던 작은 행복을 위안 삼아 우리 생이 끝나는 날까지 두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Francis Goya - Blue Days Blue Nights

나의 사랑 2024.01.26

그대 향기로운 꿈속 길

그대 향기로운 꿈속 길 詩 / 美風 김영국 고요해진 밤하늘에 별이 하나둘 아장아장 걸어와 재롱부리듯 모습을 보이면 그대는 은빛 은하수 포근하게 덮고 예쁜 초록별 베게 삼아 옥토끼 사랑 달님의 자장가를 들으며 향기로운 꿈속 길을 걸어 꽃향기 어우러진 꽃밭에 당도하지요 꽃들의 연주가 시작되고 새들이 고운 화음으로 노래하면 벌 나비 춤을 추는 아름다운 곳에서 그대의 편안한 휴식이 시작됩니다. I Love You · Nikos Ignatiadis

나의 사랑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