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이 생각 (7)
(서민들이 무슨 죄가 있나?)
글 / 美風 김영국
겨우내 얼어붙은 서민들 마음 잠시 녹나 했더니
고유가, 고 물가, 고금리가 서민들 몸과 마음을
다시 얼어붙게 한다
잠시 왔다가는 꽃샘추위는 그러려니 하지만
이젠, 서민들 생사가 달렸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으리
중동의 민주화 바람
그 여파가
서민들 마음을 왜 울리는지?
가축 농가에 구제역이 휩쓸고 가더니
이젠, 중동 모래바람이 서민들은 휩쓸고 간다
이대로 가다 보면
생목숨 끊는 사람들이 속출하겠다
고유가, 고 물가에 고금리
집 뺏기고, 거리로 나 않으면 무얼 먹고 살까나
보릿고개 시절도 지났건만
거리엔 노숙자로 만원이 될 터인데
이 노릇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꽃피고 새가 노래하는 춘삼월이 왔건만
가난한 서민들은
뼛속까지 파고드는 혹한의 겨울로
다시 붙들려 가고 있다.
2011. 03. 05.
|
'나의 삶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날이 밝아오면 (0) | 2014.06.07 |
---|---|
희망의 용트림 (0) | 2014.06.07 |
하늘과 땅이 노발대발 (0) | 2014.06.06 |
辛卯 年 한 해를 보내며 (0) | 2014.06.06 |
신묘년 (辛卯年) 새해를 맞이하여 (0) | 201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