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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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글 / 美風 김영국떠나려는 발걸음이 무겁다아쉬움에 서러운 심사(心事)최후를 장식하려는 시샘동장군(冬將軍)의 눈초리가 매섭다엊그제 내린 봄비가 소생(蘇生)의 생명수 되어 대지에 움을 틔우고앙상한 가지마다 꽃망울을 터트렸는데찬물 끼얹는 동장군(冬將軍)의 손길이 얄밉다봄의 전령들이여 그래도 미워하지 말자떠나는 심사(心事) 오죽하겠는가어여삐 살갑게 보듬어다시 올 계절의 순리를 얘기해주려무나.

사치(奢侈)는 돈의 노예가 된다

사치(奢侈)는 돈의 노예가 된다글 / 美風 김영국피땀 흘려 돈을 벌어 뜻깊게 쓰면 좋으련만자신(自身)의 과시용(誇示用)으로 분수에 맞지 않게 사치(奢侈)하여 낭비하니벌어도 마이너스고 갚으려니 막막하여대출에 카드 돌려막고 막다가 안 되면 사채 쓰고밑 빠진 독에 물 붓기고 삶에 낙이 없으니뱁새가 황새 따라 하면 가랑이가 찢어지는 것이다그리하여, 일확천금(一攫千金)을 노려 돈 된다는 곳에 몰려들어 투자하지만쉽게 이득을 보겠는가삼 분의 이는 여기저기서 끌어온 돈 다 날리고패가망신(敗家亡身)하여 인생을 망친다우리가 살아가면서돈의 노예가 되면 안 되고더더욱 빚을 지면 안 되는 것이다노력하여 버는 만큼 분수에 맞게 생활하면그것이 삶의 행복이다.팬플루트 연주곡/ IMAGINE(이매진)

그래, 봄은 봄인가 보다

그래, 봄은 봄인가 보다글 / 美風 김영국산책로 영춘화(迎春花)가 개화하여 노란 미소를 보내오니개나리도 이에 질세라 움을 틔웠네아파트 베란다를 여니 봄 햇살 듬뿍 받은 목련도수줍은 듯 봉긋 움을 틔웠네여기저기 봄꽃들도서둘러 움 틔우는 옹알이를 하니햇볕은 포근한 햇살을 뿌리고아지랑이 아물아물 피어오르니그래, 봄은 봄인가 보다.Brian Crain - Butterfly Waltz

아름다움으로 보고, 들으라

아름다움으로 보고, 들으라글 / 美風 김영국탁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때 묻은 온갖 더러움만 보일 것입니다해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세요아름답고 청정한 세상이 보일 것입니다귀지 잔뜩 낀 귀로 세상의 소리를 들으면잡음과 망언만 들릴 것입니다뻥 뚫린 귀로 세상의 소리를 들어보세요자연의 아름다운 소리처럼맑은소리만 들릴 것입니다그리고, 해맑은 눈으로 보고뻥 뚫린 귀로 듣던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세요마음은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며평온해질 것입니다. Edgar Tuniyants - Beautiful Relaxing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