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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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향기 그 유혹은

봄날의 향기 그 유혹은 詩 / 美風 김영국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엔 흰 구름이 앙증맞게 그림을 그리고 종달새 높이 날아 봄날의 찬가를 부른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산허리를 휘감으며 홍조 띤 진달래 꽃잎에 살며시 입맞춤한다 봄날은 무르익어가고 봄꽃들의 유혹이 거세지니 봄 처녀의 마음 싱숭생숭 설레게 하고 수줍은 듯 부푼 가슴엔 아름다운 사랑 그 숨소리가 울려 퍼진다. 봄 어느날에 / Free as a Bird - Omar Akram

봄은 색(色)을 부르는 계절

봄은 색(色)을 부르는 계절 글 / 美風 김영국 밋밋하고 단조로웠던 하얀 세상이 물러가고 색(色)을 부르는 계절 봄의 연출이 시작됐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싱그러운 산소를 뿜어 주는 나무들의 배려와 오색 찬란한 봄꽃들의 향연 생명수 되어 내리는 봄비의 엷은 두드림으로 푸르게 몸을 치장하는 초록의 대지 온 동네를 노란 미소로 물들이는 개나리꽃의 앙증맞은 미소 벌거벗은 민둥산에 새색시 시집오듯이 붉은 치마저고리로 산허리를 휘감고 봄바람에 살랑이는 진달래의 춤사위 보라, 대자연이 만들어낸 창조의 모습이 아름답고 장엄하지 않은가 역시 봄은 색(色)을 부르는 계절이다. James Last - Spring Song 봄의노래

할미꽃

할미꽃 글 / 美風 김영국 병사(病死)한 임 못 잊어 반평생(半平生) 외로움이 골수(骨髓)에 사무치니 피골(皮骨)이 상접(相接)하여 등이 굽었네 허구한 날 울부짖음에 가슴속은 만신창이고 눈물이 송곳 되어 격한 설움을 찌르니 토혈(吐血)이 울컥하여 입, 목 주변은 피범벅이 되었네 어이할꼬, 어이할꼬 사지육신은 점점더 쇠하고 임 안식(安息)에 든 묘(墓) 바라보며 망부석(望夫石)이 되려나. S.E.N.S - Wish

나의 슬픔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