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글 / 美風 김영국
사람은 누구나 늙게 마련이고 늙으면 병들게 마련이다
또한, 無病長壽하고 싶은 욕망은
男女老少 不問하고 같은 마음이다
긴 병에 孝子, 孝婦 없다지만
父母가 거동하기가 불편하고 중병이 들면
현대판 고려장인 요양 병원에 입원시키는 자식들이 많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어 기르고
허리가 휠 정도로 고생하여 가르쳤건만
그런 父母의 헌신이 허무하니 참으로 분개할 일이다
父母에 不孝하면 제 자식이 보고 배워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늙는 것도 서러울 일인데 병들고 수족을 못 쓴다고
자식들에게 짐짝 취급을 받다니
父母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기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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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메모"
요즘 눈에 띄는 것이 요양 병원이다
맞벌이로 경제 활동을 하여 병든 부모의 수발을 들 수 없어
요양 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은 이해하지만
요양 병원의 작태(作態)가 좋지 않고
자주 면회도 안 되고 입원비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다
각박하고 삭막한 이 사회가
부모와 자식 간에 정을 떼어 놓는 것 같다
아울러 부모에게 孝를 行 하는 분들께는
이 글이 무관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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