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일렁이는 창포꽃 바람에 일렁이는 창포꽃 글 / 美風 김영국 바람에 일렁이는 창포꽃 생전에 어머니를 뵌 듯 반가움에 달려가 보니 어머니의 모습은 신기루처럼 온데간데없어라 망연자실(茫然自失)에 넋을 잃고 먼 하늘을 바라보니 흐르는 것은 눈물뿐이네 어이하랴, 미어진 가슴에 남는 것은 생전에 못다 한 孝 땅을 치며 통곡한들 아무 소용이 없거늘 살아 실제 不孝가 이토록 아픔으로 남을 줄이야. 나의 슬픔 2022.04.28
두견새 슬피 우는 이 밤에 두견새 슬피 우는 이 밤에 詩 / 美風 김영국 칠흑(漆黑) 같은 어둠을 밝히던 온유한 달빛이 고단한 듯 곤히 잠들고, 밤하늘을 수놓던 별빛도 은하수 저편으로 흩어지는데 고요한 적막을 깨우는 풀벌레 소리에 오두막집 호롱불이 몸 사르고, 새벽이슬 맺힌 매화(梅花) 가지에 임 그리워 애타는 두견새가 슬피 운다. 나의 슬픔 2022.04.18
이별보다 더 아픈 것은 그리움 이별보다 더 아픈 것은 그리움 글 / 美風 김영국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 속의 사랑이 영원히 머물 수 있는 아름다움으로 남겨지기를 바라는 마음 그대는 아시는지요 그대 떠나는 시간 아쉬움만 남긴 체 멀어지는 그대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돌아서서 흘리는 눈물의 아픔을 홀로 남는 사랑의 슬픔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가슴 터질 듯이 보고 싶은 이별의 그리움을 가슴 시리도록 아픈 쓸쓸함을 외롭게 기다리는 사랑의 아픔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이별보다 더 아픈 것은 볼 수 없는 그리움이란 것을 그대는 정녕 아시는지요. 나의 슬픔 2022.03.26
임 그리워 잠 못 이루는 밤 임 그리워 잠 못 이루는 밤 詩 / 美風 김영국 해는 저물어 서산에 기울고 스산한 바람 소리는 이내 마음 처연(悽然)하게 하네 달은 함초롬히 어둠을 비추고 성근 별 초롱초롱 반짝이는데 외로움에 젖은 이내 심사 임 그리워 임 그리워 잠 못 이루네. 함초롬 : 가지런하고 고운 모양 성근 별 : 드문드문 떠 있는 별 나의 슬픔 2022.01.18
잠 못 이루는 밤 잠 못 이루는 밤 詩 / 美風 김영국 그대 그리워 잠 못 이루는 밤 소리 없이 가슴에 찬비가 내리고 열병처럼 뜨거웠던 사랑을 식히지도 못한 체 온몸에 녹아 있던 고열이 용암이 분출되듯 뜨거운 눈물이 되어 늘, 처음처럼 가슴 설레던 내 사랑 그대의 이름을 적신다. 나의 슬픔 2022.01.10
짧은 만남의 이별 짧은 만남의 이별 글 / 美風 김영국우리 만남이 그렇게 짧았었나요우리 인연이 여기 까진가요퇴색되어가는 사랑 속에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내 마음이쓸쓸히 무대를 떠나는 피에로의 슬픔처럼하염없이 눈물만 흐릅니다난, 그대에게많은 사랑을 바라지 않았어요그저, 내 마음에순수한 그대 마음을 담고 싶었고작은 내 사랑이지만그대에게 줄 수 있기를 바랐어요알 수 없는 그 무언가가우리 사랑을 시기하고, 이해하지 못하고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냉정히 갈라놓았지요이젠, 이별인가요시린 찬바람이 온몸을 스칩니다우리 마음에도 슬픔이 지나갑니다그, 아픈 마음에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남기고 ~~~ "Love - 경음악"body ,#primaryContent.. 나의 슬픔 202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