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슬픈 영혼의 눈물은 그리움

美風 김영국 2025. 6. 16. 06:37

슬픈 영혼의 눈물은 그리움 

글 / 美風 김영국


밤하늘을 멍하니 쳐다봅니다
별도, 달도, 곤히 잠들고 적막(寂寞)한 어둠만이
내 가슴에 짙게 깔려옵니다

어둠은 그리운 가슴을 누르고
숨이 차오르는 고통 속에
반쯤 넋이 나간 듯 비명을 지릅니다

그립고 보고 싶은 어머니
아픈 만큼 슬픔이 살을 후벼 파고 있습니다
그 고통을 감내(堪耐)하려 했지만

어둠은 그리움에 이 자식을 가두고
가슴속에선 슬픈 영혼이 오열(嗚咽)하니
혼미(昏迷)해진 넋을 가눌 수가 없습니다.


'나의 슬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이 오면  (94) 2025.05.03
어머니 그립습니다  (56) 2025.03.22
먼 훗날 추억이 떠오르면  (105) 2025.02.26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  (116) 2025.02.19
미치도록 그리워하더니  (103)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