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매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
늙어 가매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글 / 美風 김영국젊어서는 사지육신(四肢肉身)이 멀쩡하고,근력(筋力)이 넘쳐 펄펄 날아다녔지만점점 나이 들어가매 수족(手足)이 말을 안 들으니정신 따로 몸 따로 가 되었소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식당에서 밥 먹다가도 트림하고,밥 먹다가 콧물이 흐르면 휴지 들고 흥하고 풀고,대중교통을 타고 빈자리가 없으면젊은 사람 앞에 서서 자리 양보 바라고,장소 불문(不問) 하고 실수를 자아내니주위 사람들한테 민폐(民弊)가 이만저만뇌가 고장이 나도 단단히 났소젊은 사람들 조금만 이해해 주오통제력(統制力)을 잃은 늙은 것이 벼슬을 아니지만그대들도 세월이 흐르면 나처럼 된다오하여,남녀노소(男女老少) 불문(不問)하고조금씩만 이해하며 살아가는그런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오.Sweet Peop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