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397

계절의 순환(循環)을 느끼며

계절의 순환(循環)을 느끼며 글 / 美風 김영국 눈 녹은 바다에 하얀 물거품이 부서지듯 시렸던 하얀 세상이 물러난다 작은 바위섬엔 새록새록 파란 물결이 부딪치고 해로(海路)의 안전을 위한 등대의 불빛처럼 그렇게, 봄은 새싹을 동반하여 살며시 내 곁으로 다가왔다 이젠 모든 것이 그리워지겠지만 가슴에 묻어야 할 사연이라면 말없이 떠나는 하얀 세상처럼 가슴 한편에 묻어야만 하겠지 그래, 계절의 순환(循環)을 느끼듯이 모든 것이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뿐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가슴 아픈 눈물보다 창조의 저 파란 물결처럼 내 마음에 이름 모를 들꽃의 모진 생명력을 심어 보련다. Nam T.S.- Dreamy Fairy

나의 삶 2024.03.26

아침이슬

아침이슬 詩 / 美風 김영국 여명(黎明)에 살며시 내려와 내 마음의 꽃잎에 그대 사랑 아침이슬 되어 알알이 여물어 있습니다 아침 햇빛은 찬란하게 솟아오르고, 알알이 맺혀 있는 그대 사랑의 이슬방울은 영롱하게 빛을 발산하며 내 마음의 꽃망울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실바람은 싱그러운 사랑의 연가를 부릅니다 고운 빛깔의 예쁜 새 날아와 그대 사랑에 미소를 보냅니다 아침이슬은 그대 향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대 사랑은 아름다움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Sweet People - Lake Como

나의 삶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