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2/11 25

자동차 문콕

자동차 문콕 글 / 美風 김영국 차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문콕을 두 번 당했다 새벽에 일을 나가고, 그다음 날 새벽에 퇴근하다 보니 차를 둘러볼 새가 없었다 첫 번째 피해는 담배를 사러 갔다가 차를 잠시 둘러보니 앞 범퍼 가운데가 쑥 들어간 것을 보고 기겁했다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새벽에 택배차가 후진하면서 충격을 가한 것이었다 어두워서 차 번호가 확인이 안 돼 수리비 42만 원 생돈을 날렸다 그런데 어제 볼일이 있어서 차 시동을 켜고 차를 둘러봤는데 동반석 뒷문 손잡이 옆부분이 푹 찍힌 것이었다 참으로 황당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옆이라 블랙박스 확인도 안 되고 속상하고 답답하다 내 차가 소중하면 남의 차도 소중한 것이고 차 문 열 때 조심하면 문제가 안 생기는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발..

나의 삶 2022.11.17

허무(虛無)

허무(虛無) 글 / 美風 김영국 새벽안개에 젖어 이슬처럼 영글지 못하고 허공 속을 맴도는 허무(虛無)의 깊이만 더해간다 깜깜한 암흑 속에서 헤매는 억측(臆測)의 바람만이 빈 가슴을 에이고 넋이 나간 내 영혼이 쓸쓸히 이 가을에 흔들리다 마른 가슴 붉게 태우듯 저리고 아파진다 무심(無心)의 세계가 외로움에 젖어 허우적거린다 내 깊은 곳에 허무(虛無)의 응어리가 용솟음친다 부질없는 마음이 흩어지는 조각이 되어 나를 울리는 슬픈 눈물이 된다.

나의 삶 2022.11.17

떨어져 버린 낙엽

떨어져 버린 낙엽 詩 / 美風 김영국흩날리는 낙엽 사이로가을이 떨어지고슬픈 내 마음도 쓸쓸히 떨어진다못내 참았던 눈물도스산한 바람살 속에서저물어 가는 가을 하늘에흩어지는 조각이 되어 버렸다."바람살"세찬 바람의 기운"Summer of 42 - Michel Legrand"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linear-gradient(90deg,#ffffff, transparent, transparent),url("https://t1.daumcdn.net/cafeattach/1LnGx/5bf4189d27149f79d1ceae9654340a660c6c5189"),url(https://..

나의 슬픔 202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