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 버린 낙엽 떨어져 버린 낙엽 詩 / 美風 김영국흩날리는 낙엽 사이로가을이 떨어지고슬픈 내 마음도 쓸쓸히 떨어진다못내 참았던 눈물도스산한 바람살 속에서저물어 가는 가을 하늘에흩어지는 조각이 되어 버렸다."바람살"세찬 바람의 기운"Summer of 42 - Michel Legrand" 나의 슬픔 2022.11.16
싱그러운 가을빛 아침은 싱그러운 가을빛 아침은 詩 / 美風 김영국 청명한 가을 하늘빛 햇살 가득한 창가에 서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다 새들도 잠에서 깨어 신선한 산소를 마시고 청아하게 아침을 노래한다 싱그러운 아침은 내 마음을 스치며 가을에 젖은 꽃향기를 풍긴다. 나의 좋은 생각 2022.11.14
가을밤의 애상(哀傷) 가을밤의 애상(哀傷) 글 / 美風 김영국 깊어가는 가을밤 별꽃이 만개하여 사랑을 속삭이는데 그대와 나누던 짙은 밀어는 어느 바람결에 떠도는지 다시금 메아리 되어 속삭여 주었으면 했는데 이젠 들을 수 없어 그리움만 여울지고 어느새 별꽃이 시들어 여명의 찬 이슬만 방울방울 두 눈에 맺힌다. "애상(哀傷)" 슬퍼하고 가슴 아파함 나의 슬픔 2022.11.10
만추(晩秋) 만추(晩秋) 詩 / 美風 김영국 청명한 하늘빛이 만추(晩秋)의 가을빛과 어우러져 찬란함이 절정이고, 상수리나무는 실한 도토리를 톡톡 떨어트리니 겨울 채비하는 다람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고, 길섶에 피어있는 국화는 자태 뽐내며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은빛 억새 살랑이며 가을 얘기 들려주니 추풍(秋風)이 단풍잎 물고 와 고즈넉한 만추(晩秋)를 노래한다. "만추(晩秋)" 늦은 가을 무렵 "'La Reine De Saba · Raymond Lefèvre" 나의 좋은 생각 2022.11.08
가을 독백 가을 독백 글 / 美風 김영국 싸늘히 불어오는 갈바람은 내 빈 마음을 휘감으며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차린다 파란 하늘빛 물들여진 짧은 생의 갈림길에선 내 짙은 번민(煩悶) 속에 고독이라는 작은 씨앗이 움트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적요(寂寥)의 내 빈집에 싸늘한 적막이 흐르고 마음 깊은 곳엔 무얼 그리도 찾는지 분주하게 헤매고 있다 문득 마음을 들여다본다 고독의 외로움이 가득 끼어 있었다 갈바람은 소리 없이 왜, 이리도 스산해져 오는지 해 질 녘 노을은 왜, 그리도 슬픈 눈망울을 하고 있는지 내 창가에 비친 노을빛이 붉은 단풍이 되어 내 마음을 쓸쓸히 물들여 온다 어두워진 까만 밤이 내 마음속에 들어와 나를 적시는 눈물이 된다. "My Way 마이웨이 첼로댁" 나의 삶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