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11월의 여운(餘韻) 떠나는 11월의 여운(餘韻) 글 / 美風 김영국 아쉬움만 남긴 채 앙상한 가지에 마지막 남은 이파리가 떨어진다 청명했던 하늘도 잿빛으로 물들어 혹한(酷寒)의 세상을 맞으려 분주하다 이젠, 11월이 떠난다 뒤안길에 만감(萬感)이 교차한다 내년을 기약하며 쓸쓸히 돌아서는 11월의 뒷모습에 짙은 여운(餘韻)만이 감돈다. 나의 좋은 생각 2022.11.30 (51)
여보게 한세상 살아가다 보면 여보게 한세상 살아가다 보면 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한세상 살아가다 보면 좋은 일보다 궂은일이 더 많은 거야 또한, 기쁨보다 슬픔이 더 많은 거지 사람의 감정 또한 수시로 바뀌어 좋았다가, 싫었다가 변덕이 죽을 쑤는 거지 여보게 인생 뭐 있겠는가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老子) 님의 말씀처럼 그저, 물 흐르는 데로 살아가다 보면 문제 될 일이 뭐 있겠나. "상선약수(上善若水)" 윗 상/착할 선/같을 약/물 수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으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이라는 뜻. 명상음악 - 참회(진소장) 나의 좋은 생각 2022.11.29 (61)
준비(準備) 준비(準備) 詩 / 美風 김영국 막혔던 말문이 트였다 굳어있던 몸이 기지개를 켜고 경직된 몸과 마음이 하나의 행보를 위해 준비(準備) 운동을 하고 있다 그래 시작이다 아이가 첫걸음을 내딛듯이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절대 서두르지 말자 토끼의 아둔함이 되지 말고 거북이의 인내력을 배우자 과욕은 화를 부르지 않던가. 나의 삶 2022.11.28 (53)
정(情) 정(情) 詩 / 美風 김영국 언제나 내 마음속에 그대가 자리하고 있으니 사랑한단 말은 하지 않겠소 포근한 정(情)이 내 가슴에 흘러 사랑이 가득함을 그대가 익히 알고 있잖소 고운 정(情)속에 꽃망울 맺힌 사랑 꽃은 늘 내 마음에 활짝 피어나니 그대에게 다정(多情)한 향기를 풍겨주겠소.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나의 사랑 2022.11.27 (50)
설화(雪花)의 꽃잎이 되어 설화(雪花)의 꽃잎이 되어 詩 / 美風 김영국 가을 산천(山川)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오색 단풍이 하나둘 떨어지고 마지막 이파리도 떨어지니 내 마음에 하얀 겨울이 시작됐다 이젠, 설화(雪花)의 꽃잎으로 마음을 치장(治粧)하고 추운 빙결(氷結)의 세상에서 그대와 하얀 겨울의 노래를 부르며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리라. "A Love Idea - Mark Knopfler(연주곡)" 나의 사랑 2022.11.26 (42)
단풍 잎새는 가을을 뒤로하고 단풍 잎새는 가을을 뒤로하고 詩 / 美風 김영국 앙상한 가지에 달랑 남은 단풍 잎새 한참을 바람결에 나부끼다 가지에서 떨어져 창공을 유유히 유영하며 낙하(落下)한다 떨어진 단풍 잎새는 가을을 뒤로하고, 새봄의 초록 이파리로 환생(還生)을 바라며 기꺼이 제 몸을 썩혀 모체(母體)의 양분(養分)이 된다. " 나의 좋은 생각 2022.11.25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