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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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

가을밤의 애상(哀傷)

美風 김영국 2022. 11. 10. 06:23

가을밤의 애상(哀傷)

                     글 / 美風 김영국


깊어가는 가을밤
별꽃이 만개하여 사랑을 속삭이는데
그대와 나누던 짙은 밀어는
어느 바람결에 떠도는지

다시금 메아리 되어
속삭여 주었으면 했는데
이젠 들을 수 없어
그리움만 여울지고

어느새 별꽃이 시들어
여명의 찬 이슬만
방울방울 두 눈에 맺힌다.


"애상(哀傷)"
슬퍼하고 가슴 아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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