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2/10 10

시인은 가을을 노래하련다

시인은 가을을 노래하련다 글 / 美風 김영국 붉은 치마저고리 걸친 산허리에 갈바람이 살며시 지나가면 곳곳에서 미소 짙은 가을 얼굴들 형형색색 제각기 모습은 달라도 이 가을에 어울리는 옷을 걸치고 어여삐 맵시를 뽐낸다 높아만 가는 가을 하늘엔 새하얀 양털 구름이 벗 삼아 길동무하고 갈색 바바리 걸친 시인은 가을을 타듯 쓸쓸한 외로움으로 고독의 글을 써 내려간다 아 ~~ 슬프다 갈바람 마른 잎 스치듯 잎새를 떨어트리고 추억 속으로 묻힐 이 가을에 시인은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쓸쓸히 이 가을을 노래한다. "Evening bell - Sheila Ryan"

나의 삶 2022.10.30

가을꽃의 향기처럼

가을꽃의 향기처럼 詩 / 美風 김영국 파란 하늘빛으로 그대 마음을 그려봅니다 굳게 닫혀 있는 그대 마음의 빗장을 열어 노란 산국의 미소처럼 활짝 웃을 수 있는 그대이기를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담소를 나누고 따사로운 가을 햇살 맞으며 가벼운 산책길을 걷는 정겨운 그대이기를 그대여 쑥부쟁이 보라색 물감으로 온 동산을 물들이듯 그 향기 그대 마음속에 담아 사랑으로 물들여진 행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사랑 2022.10.27

가을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가을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詩 / 美風 김영국 은빛 억새 살랑이는 가을 고즈넉한 찻집에서 그리운 사람과 차 한잔 마시고 싶다 그윽하게 피어오르는 차 향기를 느끼며 그리운 사람과 정겨운 담소를 나누고 싶다 찻잔 속에 가을이 어우러지고 오래된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팝송을 들으며 그리운 사람과 가을 향기에 물들고 싶다 가을엔 가을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나의 삶 2022.10.19

가을 사랑

가을 사랑 글 / 美風 김영국 청명한 하늘엔 흰 구름이 수를 놓고, 갈바람에 나풀대는 단풍잎을 보니 짙은 가을 향내가 코끝을 스칩니다 손잡고 거닐던 그 길엔 한낮의 햇살 받은 들국화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그대 마음이 가을빛이 되고 다정다감(多情多感)한 그대 사랑이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그대여 무뚝뚝한 내 마음이지만 삐쭉 서 있는 해바라기처럼 늘 그대를 사랑하며 바라보렵니다.

나의 사랑 2022.10.13

가을 여행

가을 여행 詩 / 美風 김영국 청명한 파란 하늘빛으로 그대 마음에 내 사랑의 가을 그림을 그려주면, 살랑이며 불어오는 갈바람은 가을 향기를 듬뿍 실어와 내 마음에 그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옵니다 산허리에 미소 짓는 노란 산국화(山菊花)는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져다주고, 도란도란 사랑 얘기꽃 피어나니 오색 단풍 어우러진 곳으로 그대와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 2022.10.11

우리네 인생도 비와 같을진대

우리네 인생도 비와 같을진대 글 / 美風 김영국 비바람이 불어오면 비는 쏟아질 것이고 천둥이 괴성을 지르면 낙뢰(落雷)는 반드시 내리칠 것이다 사람들이여 우리네 인생도 한낮 쏟아지는 비와 같을진대 무엇 때문에 미워하고, 괴롭히고, 몸부림치고, 소유욕에 억압하고, 가슴속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대못을 박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들이여 비 개어 나타나는 일곱 색깔 무지개를 보라 아름답고 영롱하지 않은가 과연, 무지개는 우리의 눈만 매료시키든가 우리의 마음에 용서와 화해 순리와 진리라는 교훈을 주지 않던가? 로사리오의 기도(피아노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