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2/10 14

시인은 가을을 노래하련다

시인은 가을을 노래하련다 글 / 美風 김영국 붉은 치마저고리 걸친 산허리에 갈바람이 살며시 지나가면 곳곳에서 미소 짙은 가을 얼굴들 형형색색 제각기 모습은 달라도 이 가을에 어울리는 옷을 걸치고 어여삐 맵시를 뽐낸다 높아만 가는 가을 하늘엔 새하얀 양털 구름이 벗 삼아 길동무하고 갈색 바바리 걸친 시인은 가을을 타듯 쓸쓸한 외로움으로 고독의 글을 써 내려간다 아 ~~ 슬프다 갈바람 마른 잎 스치듯 잎새를 떨어트리고 추억 속으로 묻힐 이 가을에 시인은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쓸쓸히 이 가을을 노래한다. "Evening bell - Sheila Ryan"

나의 삶 2022.10.30

가을꽃의 향기처럼

가을꽃의 향기처럼 詩 / 美風 김영국 파란 하늘빛으로 그대 마음을 그려봅니다 굳게 닫혀 있는 그대 마음의 빗장을 열어 노란 산국의 미소처럼 활짝 웃을 수 있는 그대이기를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담소를 나누고 따사로운 가을 햇살 맞으며 가벼운 산책길을 걷는 정겨운 그대이기를 그대여 쑥부쟁이 보라색 물감으로 온 동산을 물들이듯 그 향기 그대 마음속에 담아 사랑으로 물들여진 행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사랑 2022.10.27

가을의 노래

가을의 노래 詩 / 美風 김영국 가을 햇살이 온 세상에 풍요로움을 비추니 가을바람은 우리에게 넉넉한 인심을 불어넣는다 가을 산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우리들의 눈을 매료시키니 가을꽃은 은은한 향기로 우리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오곡백과 탐스럽게 익어 우리에게 맛으로 보답하니 절로, 가을의 노래가 흥얼거려지지 않는가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계절이던가.

가을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가을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詩 / 美風 김영국 은빛 억새 살랑이는 가을 고즈넉한 찻집에서 그리운 사람과 차 한잔 마시고 싶다 그윽하게 피어오르는 차 향기를 느끼며 그리운 사람과 정겨운 담소를 나누고 싶다 찻잔 속에 가을이 어우러지고 오래된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팝송을 들으며 그리운 사람과 가을 향기에 물들고 싶다 가을엔 가을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나의 삶 2022.10.19

가을이 주는 여유로움

가을이 주는 여유로움 詩 / 美風 김영국 청명한 하늘엔 흰 구름이 미소 짓고, 은빛 억새 서걱서걱 가을 얘기 속삭인다 국화 향기 은은하게 코끝에 스치고, 형형색색 단풍잎은 갈바람에 나풀댄다 아 ~ 가을이 주는 여유로움 속에 시인의 마음은 가을 속으로 걸어가고, 가을빛에 물든 고즈넉한 찻집에선 귀에 익은 가을 노래가 흘러나온다. "Gheorghe Zamfir - Theme From Lime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