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晩秋) 詩 / 美風 김영국 청명한 하늘빛이 만추(晩秋)의 가을빛과 어우러져 찬란함이 절정이고, 상수리나무는 실한 도토리를 톡톡 떨어트리니 겨울 채비하는 다람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고, 길섶에 피어있는 국화는 자태 뽐내며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은빛 억새 살랑이며 가을 얘기 들려주니 추풍(秋風)이 단풍잎 물고 와 고즈넉한 만추(晩秋)를 노래한다. "만추(晩秋)" 늦은 가을 무렵 "'La Reine De Saba · Raymond Lefèv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