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랑 가을 사랑 글 / 美風 김영국 청명한 하늘엔 흰 구름이 수를 놓고, 갈바람에 나풀대는 단풍잎을 보니 짙은 가을 향내가 코끝을 스칩니다 손잡고 거닐던 그 길엔 한낮의 햇살 받은 들국화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그대 마음이 가을빛이 되고 다정다감(多情多感)한 그대 사랑이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그대여 무뚝뚝한 내 마음이지만 삐쭉 서 있는 해바라기처럼 늘 그대를 사랑하며 바라보렵니다. 나의 사랑 2022.10.13
가을 여행 가을 여행 詩 / 美風 김영국 청명한 파란 하늘빛으로 그대 마음에 내 사랑의 가을 그림을 그려주면, 살랑이며 불어오는 갈바람은 가을 향기를 듬뿍 실어와 내 마음에 그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옵니다 산허리에 미소 짓는 노란 산국화(山菊花)는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져다주고, 도란도란 사랑 얘기꽃 피어나니 오색 단풍 어우러진 곳으로 그대와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 2022.10.11
우리네 인생도 비와 같을진대 우리네 인생도 비와 같을진대 글 / 美風 김영국 비바람이 불어오면 비는 쏟아질 것이고 천둥이 괴성을 지르면 낙뢰(落雷)는 반드시 내리칠 것이다 사람들이여 우리네 인생도 한낮 쏟아지는 비와 같을진대 무엇 때문에 미워하고, 괴롭히고, 몸부림치고, 소유욕에 억압하고, 가슴속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대못을 박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들이여 비 개어 나타나는 일곱 색깔 무지개를 보라 아름답고 영롱하지 않은가 과연, 무지개는 우리의 눈만 매료시키든가 우리의 마음에 용서와 화해 순리와 진리라는 교훈을 주지 않던가? 로사리오의 기도(피아노 연주) 나의 좋은 생각 2022.10.10
가을비는 내리고 가을비는 내리고 글 / 美風 김영국 내 마음을 적시는 가을비는 내리고 문득 사색에 잠겨 빗방울 스미는 창가를 서성이다 흘러내리는 빗방울에 잠시 내 마음을 세워둔다 쏟아지는 빗방울 소리에 무심한 그리움이 비틀거리고 뭔가 어색한 몸짓으로 중얼거리다 이내 그리움 속으로 묻혀버리고 말았다 하염없이 바라보는 빈 하늘엔 쏟아지는 빗방울이 애처롭게 슬피 울고 그리움에 지쳐 쓰러진 영혼은 허공 속에서 헤매다 그대라는 이름 속에 잠들어 가고 있다. 나의 슬픔 2022.10.09
시월의 가을날에 시월의 가을날에 詩 / 美風 김영국 청명한 하늘은 들녘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들녘에서 불어오는 갈바람은 실과를 탐스럽고 알차게 다듬는다 길가에 늘어선 은행나무는 가을이 제 것인 양 노란 알갱이를 떨어뜨리고, 무리 지어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가냘픈 몸매로 춤을 추며 멀대처럼 서 있는 해바라기를 유혹한다 낭만으로 물들여진 시월의 가을날에 연인들의 마음은 사랑으로 차오르고, 조석으로 서늘한 찬바람에 어느새 단풍나무는 붉은 치마저고리를 입으려 채비하고 있더이다. 나의 좋은 생각 2022.10.05
가을비에 젖은 그리움 가을비에 젖은 그리움 글 / 美風 김영국 내 마음속 내 눈빛 속에 차지하고 있는 그대 사랑이 그리움에 목말라하며 아침이슬 눈물방울에 아련히 적셔집니다 젖어오는 내 사랑의 이슬방울이 흔들리듯 새벽 고요함을 가르고 나지막이 불러 보는 그대라는 이름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에 그리움이 젖습니다. "Love - 경음악" 나의 슬픔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