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2022/09 14

그대의 향기처럼

그대의 향기처럼 글 / 美風 김영국 살며시 다가온 가을 향기 그대의 향기처럼 기쁨으로, 행복으로 내 가슴에 물들여집니다 파란 하늘엔 흰 구름이 그림을 그리고, 붉은 봉숭아 물들여진 그대의 손짓으로 사랑으로 가득한 미소가 익어갑니다 그대여, 기쁨이 흐르고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가을 향기 속에서 그대와 손잡고 흰 구름 위를 걸으며 그대의 사랑에 흠뻑 취하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 2022.09.29

가을 향기는 사랑을 싣고

가을 향기는 사랑을 싣고 글 / 美風 김영국 새하얀 구름 위에 파란 하늘의 미소 상큼함이 물들여진 햇살 속 방긋 웃어주는 길가에 코스모스 속삭이듯 다가오는 달콤한 사랑이어라 가을 향기에 취해버린 한 쌍의 고추잠자리 한껏 흥에 겨운 춤사위 해바라기는 한낮의 고운 햇살 모아 수줍은 듯 까맣게 익어 간다 아 ~ 가을 향기는 내 몸을 휘감아 사랑 노래 부르고, 살랑이며 불어오는 갈바람은 임의 향기 실어 오는데 조급한 내 마음은 부랴부랴 임 계신 곳으로 가고 있다.

풍요로운 계절 가을

풍요로운 계절 가을 글 / 美風 김영국 가을아 너를 불러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하여 온몸에 전율이 퍼진다 들녘에는 황금색으로 물들여 벼들의 합창으로 익어가고, 동구 밖 과수원엔 탐스러운 실과가 어여삐 몸치장한다 푸른 정장을 입었던 나뭇잎도 오 색옷을 갈아입으려 분주하게 수선 떨고, 가로수 은행나무도 실하게 여물어 애지중지 품고 있다 낭만으로 물들여지는 가을날에 연인들의 가슴에 사랑으로 꽃피우고, 갈바람이 가을 향기 듬뿍 실어 와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노래한다. "Gheorghe Zamfir - Theme From Limelight"

9월의 가을을 느끼며

9월의 가을을 느끼며 글 / 美風 김영국 높아만 가는 하늘빛이 어찌나 고운지 새하얀 새털구름이 파란 하늘에 몽실몽실 수를 놓는다 연분홍 미소 짓는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춤사위를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낀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녘엔 알알이 익어가는 나락 동구 밖 과수원에 탐스럽게 속을 꽉 채우는 실과 바라보는 농부의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흐른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산들산들 불어오는 갈바람의 연주 속에 빨간 고추잠자리 어여쁘게 춤을 추며 풍요로운 가을을 노래한다. "Gheorghe Zamfir - Theme From Limelight"